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강태오, 순수함도 섹시함도 섭섭하지 않게 넣은 '감자연구소' [종합]

기사입력2025-02-27 15:0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섭섭남'으로 입지를 다진 배우 강태오가 군 전역후 감자밭으로 굴러간다. 순수성 100%, 무해한 드라마를 자부하는 '감자연구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강태오, 이선빈,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이 참석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전망.

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 '감자연구소'의 제목에 매료됐다는 전언이다. 김호수 PD는 "'감자연구소'라고 하는 아주 이상한 단어 조합이 주는 드라마적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로코는 한동안 못해서 긴장을 했었는데, 소재가 주는 재미가 날 끌어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연구소를) 취재하면서 느낀 건, 연구소 분들도 딱딱한 연구 분위기가 아니라 보통 일반인처럼 재밌는 분들이시더라. 다 학력은 박사님이신데, 시골 아저씨 같은 분들"이라며 "흔하디 흔한 감자라는 식물과 연구소의 과학이 만났을 때 어떤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어떤 드라마로 어떤 얘기가 생길까 궁금했다. 같이 작업했던 작가가 재밌는 대본으로 만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선빈은 감자에 인생을 올인한 감자 연구원 김미경 역을 연기한다. 털털하고 호탕한 김미경은 감자만큼이나 흥미로운 연구 대상 소백호를 만나며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그는 "여태껏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성향 보여줄수있는 캐릭터"라고 미경을 소개했다. "미경은 정의롭기도 하고 할 말 다 하고 사는, 스트레스 안 받고 살 캐릭터다.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공감능력 뛰어난 인물"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보통 드라마에서 사건, 에피소드에 맞닥뜨리면 본인의 성향 중 가장 도드라진 성향으로 헤쳐나가는데, 미경은 '감자연구소' 앞에서 여러 다채로운 모습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으로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헀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선 "내가 찾고 있던 생활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굉장히 대본이 빨리 읽혔다. 이 안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이 쓸데없이 버려지지 않더라"며 "다들 너무 러블리하고, 미운 캐릭터 없는 대본은 정말 오랜만이다. 현장에서 숙제하고 공부하는 느낌이 아니라 즐기면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선빈은 강태오의 매력을 관전포인트로 꼽기도. 강태오는 평정심이 무기인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 역으로 변신한다. 첫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자본주의의 저승사자' 그 자체. 소백호는 원칙이 통하지 않는 감자연구소에서 예측 불가 변수 김미경을 만나 인생 최대 격변을 맞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캐릭터에 대해선 "차가운 원칙주의자이지만, 통제불능 김미경을 만나며 내가 생각하는 원칙이 어긋나는 상황들이 만들어지고 갈등도 생기면서 나도 모르게 스며들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대본을 받고 든 마음가짐에 대해 강태오는 "대본을 받고 제목을 먼저 확인하지 않나. 감자와 연구소라는 단어는 굉장히 상반된 이미지로 알고있었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다보니, 그때 처음 느꼈던 설레고 기쁜 감정을 작품으로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복귀작으로 '감자연구소' 선택 이유를 묻자 강태오는 "(군 복무 중) 당직을 서면서 여러 대본을 읽었다. 잠을 깨려고 여러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잠을 확 깨게 해 준 작품이었다. 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고, 많은 매력을 준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강태오는 "너무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도 이야기했다. "덜컥 겁도 나더라. 기대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스스로의 부담도 느꼈지만, 그런 부담 속에서 감독님께서 많이 긴장을 풀어주시는 과정이 있었고,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이선빈은 동갑내기 강태오에 대해 "호흡이 너무 재밌고 좋았고, 진심으로 친구가 됐다"고 웃었고, 강태오 역시 "심적으로 (이선빈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현장에 미경이가 있고 없고에 따라 공기가 다르더라. 현장 분위기를 잘 주도해준 너무 고마운 동료"라고 전했다.

'감자연구소'는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