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82회 ‘신이 내게 주신 것’ 특집에서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김길리-장성우 선수, 6년 전 레전드 명언을 남겼던 윤주은 학생, 배우 한가인이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한가인은 “시골에서 자랐다. 밤이면 깜깜한 화장실 가기 무서웠다. 저희 동네는 다 집에서 연탄 땠었고, 엄마는 거의 집에 계셨던 적이 없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저녁 8시까지 일하셨으니까”라며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한가인은 “부모님 사이가 좋진 않으셨다. 화목한 가족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까 그런 결핍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생계를 위해 바쁘셨다. ‘내가 나중에 엄마가 되면 지금 내가 되고픈 엄마가 꼭 되어야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릴 때 바깥에 비가 오면 엄마는 한 번도 데리러 못 오셨다. 엄마가 못 오실 걸 알지만 늘 기다렸다. ‘혹시라도 엄마가 올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걸어오곤 했었다. ‘비가 오면 제일 먼저 오는 엄마가 돼야지’ 생각했다”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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