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다수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화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예수 역으로 출연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다룬 뮤지컬로,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유명 작곡가와 작사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공동 제작했다.
흑인 여성이 이 뮤지컬에서 주인공 예수 역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중이다. 일부 팬들은 신성 모독이자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중이며, 또 다른 누리꾼들은 "뮤지컬인데 굳이 남성만 예수 역을 맡을 필요는 없다"라고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에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 보라"며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신시아 에리보는 왕립연극학교 출신의 배우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해당 역으로 2016년 토니상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과 그래미상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최근엔 영화 '위키드'에 출연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신시아 에리보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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