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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3주만 유튜브 올렸는데…악플 세례 "실망스러워" [이슈in]

기사입력2025-02-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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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9일 백종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끊임없이 콘텐츠를 업로드했던 백종원 채널에 약 3주 만에 업로드된 새 영상이었는데, 비빔수제비와 관련된 댓글 보다는 백종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네티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영상 올린 거 진짜 웃기네", "3주 동안 잠수타다 결국 모른 척 슬쩍 수제비 영상이라니", "댓글만 보다가 영상 끝나서 당황함", "안전 수칙 잘 지키셨나요?", "빽햄 품절되는 속도로 뛰어왔습니다",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배우고 갑니다", "엥 아무 사과 없이 레시피 영상 그냥 올린 거임? 내가 보는 게 맞나.. 내가 아는 백종원이 맞나?", "대처가 너무 기대 이하를 넘어서 어이가 없다", "실망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주 만에 올린 게시글에 이러한 댓글이 달린 이유는 '빽햄 가격'과 '실내 고압 가스통' 때문이다.


먼저 백종원은 설 명절을 맞아 더본코리아 자사 제품인 통조림 햄 '빽햄'을 할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1세트는 정가에서 45%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홍보했으나 타유통 채널에서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돼지고기 함량도 논란이 됐다. 타사 햄의 경우 91.3%인 반면 빽햄은 85.4%였던 것. 이러한 이유로 빽햄 정가를 일부러 높인 뒤 대폭 할인하는 등 사실상 소비자를 기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에 백종원은 가격은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달라 생산 단가가 높다고 강조했고, "애초에 빽햄을 개발했을 때 부대찌개와 어울리게 하기 위해 양념류들이 들어가게 만들었다"며 "끓였을 때 국물 감칠맛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양념이 들어간 것이다. 맛있게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타사의 햄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라며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빽햄을 사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걸 하나하나 설명해 줌", "밀키트가 잘 돼 있는데 누가 캔햄을 사서 집에서 부대찌개를 끓이냐", "제품의 경쟁력이 없다고 자인한 꼴"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백종원은 가스 사용 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실내에서 고압가스통을 옆에 두고 요리를 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19일 더본코리아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2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니꺼내먹'에는 '백스비어. 이것까지 메뉴로 만들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서 백종원은 가게 주방에 있는 화로에서 기름을 끓이고, 닭 뼈를 튀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시 백종원이 요리를 하던 화로 가까이에 대형 LPG 가스통이 놓여 있자 "위험천만하게 요리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2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 영상 조회수는 128,502회, 댓글은 2000여 개 이상이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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