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이 콘텐츠를 업로드했던 백종원 채널에 약 3주 만에 업로드된 새 영상이었는데, 비빔수제비와 관련된 댓글 보다는 백종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네티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영상 올린 거 진짜 웃기네", "3주 동안 잠수타다 결국 모른 척 슬쩍 수제비 영상이라니", "댓글만 보다가 영상 끝나서 당황함", "안전 수칙 잘 지키셨나요?", "빽햄 품절되는 속도로 뛰어왔습니다",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배우고 갑니다", "엥 아무 사과 없이 레시피 영상 그냥 올린 거임? 내가 보는 게 맞나.. 내가 아는 백종원이 맞나?", "대처가 너무 기대 이하를 넘어서 어이가 없다", "실망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주 만에 올린 게시글에 이러한 댓글이 달린 이유는 '빽햄 가격'과 '실내 고압 가스통' 때문이다.
먼저 백종원은 설 명절을 맞아 더본코리아 자사 제품인 통조림 햄 '빽햄'을 할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1세트는 정가에서 45%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홍보했으나 타유통 채널에서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돼지고기 함량도 논란이 됐다. 타사 햄의 경우 91.3%인 반면 빽햄은 85.4%였던 것. 이러한 이유로 빽햄 정가를 일부러 높인 뒤 대폭 할인하는 등 사실상 소비자를 기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타사의 햄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라며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빽햄을 사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걸 하나하나 설명해 줌", "밀키트가 잘 돼 있는데 누가 캔햄을 사서 집에서 부대찌개를 끓이냐", "제품의 경쟁력이 없다고 자인한 꼴"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백종원은 가스 사용 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실내에서 고압가스통을 옆에 두고 요리를 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19일 더본코리아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2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니꺼내먹'에는 '백스비어. 이것까지 메뉴로 만들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서 백종원은 가게 주방에 있는 화로에서 기름을 끓이고, 닭 뼈를 튀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시 백종원이 요리를 하던 화로 가까이에 대형 LPG 가스통이 놓여 있자 "위험천만하게 요리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2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 영상 조회수는 128,502회, 댓글은 2000여 개 이상이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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