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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전역 후 '하이스쿨'로…외면도 내면도 흠결 제로 [종합]

기사입력2025-02-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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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도 내면도, 전부 업그레이드된 서강준이 돌아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공백기의 아쉬움을 싹 지울 각오를 내비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과 최정인 PD가 참석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서강준은 극 중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찾으라는 특별 임무를 받고 고등학교에 잠입 수사를 하게 된 정해성 역을 맡았다. 뛰어난 판단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을 겸비한 인물로 '전천후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할 전망.


전역 후 복귀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택한 서강준은 "3~4년 만에 돌아왔는데,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며 웃었다. "포즈도 그렇고, 하는 것도 많아졌다. 빨리 적응해서 여러분께 재밌는 작품을 선보여드릴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코믹부터 액션, 스릴러, 범죄 등 여러 장르가 많이 있는 작품인데, 그런 장르들이 절묘하게 잘 섞여있는 작품이어서 선택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많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안에서 상의 탈의 장면을 선보이는 데 들인 노력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안 썼다. 군대에서는 시간이 많아, 하는 게 운동밖에 없었다. 그날도 점심에 쭈꾸미를 먹었는데 크게 준비한 건 없고 평소에 관리를 잘해서 그런 씬이 있으면 자유롭게 찍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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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달라진 내면의 변화도 이야기했다. "군대에서의 시간이 억겁처럼 느껴지더라. 굉장히 많은 생각들을 했다. 내 과거도 돌아보고, 내가 어떤 배우인지,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그런 것들도 많이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내가 했던 작품이나 행보들이, 물론 모든 게 다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단 하나도 후회되는 게 없었다. 그 선택할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번에도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촬영하면서 '후회없이 하자, 어떤 결과가 있던 이 작품이 잘되든 아쉽든 후회하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변화를 체감한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서강준은 "극 중에 신조어들이 많이 나온다.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많이 배웠다"며 "또 학생들을 보니까 실제 고등학생들도 있고, 성인 친구들도 있었는데 정말 어려보이더라. 저 친구들을을 보면서 왜 이렇게 나이 차이가 나 보이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젊어보이기 위해서 한 노력에 대해선 "안티에이징을 하지는 않았다. 고등학생이 되는 게 아니라 31살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교에 잠입하는 것이다 보니, 그냥 생긴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복도 입어도 되는걸까, 조금 창피했다. 드라마에서도 '성인이니까 창피해 하지말자' 하고 입다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기주는 "서강준의 교복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단번에 그렇게 생각했다" 웃음을 자아냈다.

진기주는 극 중 병문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오수아 역을 맡았다. 매사 긍정적이고 털털하기까지 한 그는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수아는 정교사가 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열정까지 지닌 통통 튀는 인물로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

이날 진기주는 "수아를 연기할 때 중점에 둔 건, 선생님의 사명감도 갖고 있지만 현실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그 사명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딜레마도 가지고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수아가 선생님이란 직업에 갇혀있지 않고, 그 시기에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사회생활 속 딜레마를 더 표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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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서강준은 정말 베테랑이다. 그 자체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리더가 되어줬다. 액션도 많았었고 혼자 소화해야할 것들이 많았을텐데 한번도 흐트러지지않고 힘든 티도 안내더라. 정말 듬직했고 '믿고 따라가야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강준은 "진기주가 갖고있는 사랑스러움이 뭔지를 알고 있다. 뭘 해도 용서가 될 수 있는 사람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들었다.

최정인 PD는 서강준에 대해 "연기의 진정성이 디테일에 잘 묻어나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기주에게는 "그녀만이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은 흉내내려해도 흉내낼 수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강준은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해 목표 시청률 12% 달성 공약으로 '드라마 팀 전체 해외여행'을 내걸기도 했다. 서강준은 "그때 술이 취해서 이야기해버린 것 같다"면서도 "취소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다. 넘으면 가겠다"고 장담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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