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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무서울 수밖에"…주종혁에게 '트리거' 오소룡이란 [인터뷰M]

기사입력2025-02-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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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이 선배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을 떠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오후 주종혁은 iMBC연예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종혁은 극 중 열정은 만렙, 현실은 쪼렙인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 역을 맡았다. 계약직 PD의 서러움과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선택을 한 강기호의 내면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리허설 당시 김혜수와의 연기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단다. 정규직 전환이 절박한 강기호가 윗선의 압력에 굴복하고, 팀장 오소룡에게 호되게 질책을 당하는 장면이었다.

주종혁은 "연기가 아니라, 정말 무서웠다. 리허설 시작할 때 선배님이 '강기호 어딨어!' 이러며 대사를 하시는데, 그 눈을 보는 순간 바들바들 떨리더라. 주체가 안 될 정도로 울었다. 정말 서러웠고, 죄송헀다. 팀장님의 원망과 실망이 다 섞인 감정이 보이니 더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수와의 연기에 대해선 "무서울 수밖에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촬영 내내) 절대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만 주지 말자', '잘하자'는 생각을 했고, 점점 시간이 지나며 세 명이서 가까워지니 존재 자체가 너무 편안해지더라. 그러다보니 좋은 리액션이 나오고 합이 더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힘이 됐던 건 김혜수, 정성일 선배의 칭찬이었다. 내가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줬던 원동력이었고, 작품 안에서 강기호가 잘 보여질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감사를 전했다.

'트리거'는 디즈니+에서 총 12부작으로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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