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 중 영화감독 김무비 역을 맡았다. 자신보다 영화가 더 소중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영화가 대체 뭐길래' 하는 호기심 섞인 마음으로 영화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조연출로 시작해서 영화 감독이 된다. 영화 감독을 꿈꾸며 촬영 스태프로 일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완벽한 스킬을 익히며 세상 조용히 살고 싶은 무비 인생에 지나치게 눈에 띄는 남자 고겸(최우식)이 불쑥 끼어들어 변화를 일으킨다.
이날 박보영은 흡연신에 사공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그 신을 찍을 때 사공이 너무 많았다. 연기 디렉팅을 살면서 제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최우식과의 키스신 촬영도 철저하게 준비한 박보영이다. 그는 "각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최우식, 감독님과도 '우리 정말 예쁘게 나와야 한다'며 다양한 앵글을 시도했다"라며 실제 여러 번 찍으며 최적의 앵글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극 중 막내 조연출 연기도 했어야 한 박보영은 "조연출 연기를 해보니 실제 조연출 분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현장에서 배우 컨디션과 감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름도 기억한다"며 "불편한 점을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이 있다. 나를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는 "멜로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재밌게 봤다고 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며 흡족해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멜로무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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