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멜로무비' 박보영 "무비처럼 연출? 난 못 해…표현하는 게 좋아" [인터뷰M]

기사입력2025-02-18 15:5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멜로무비' 박보영이 연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보영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멜로무비'(극본 이나은·연출 오충환)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 중 영화감독 김무비 역을 맡았다. 자신보다 영화가 더 소중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영화가 대체 뭐길래' 하는 호기심 섞인 마음으로 영화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조연출로 시작해서 영화 감독이 된다. 영화 감독을 꿈꾸며 촬영 스태프로 일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완벽한 스킬을 익히며 세상 조용히 살고 싶은 무비 인생에 지나치게 눈에 띄는 남자 고겸(최우식)이 불쑥 끼어들어 변화를 일으킨다.

이날 박보영은 "무비를 연기하며 실제 연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냐"라는 물음에 "연출은 너무 어렵고 다른 분야인 것 같다"며 "너무 멋있는 직업이지만 연기라는 분야와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저는 정말 표현하는 거를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며 "어떤 감독님이 '감독, 작가, 배우 이렇게 셋이 마음이 잘 맞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작가님은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뛰어다니고 감독님은 눈앞에서 뛰어다니고, 배우는 마음으로 (표현) 하는 거라서 셋이 공통분모를 열심히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한 감독으로부터 들을 말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눈앞에 있는 시각적인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전 마음 가는 게 더 좋다"며 연출보다는 배우의 일이 더 좋다고 전했다.

무비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박보영은 "톤이었다"며 "감독님이 제가 지금껏 해왔던 톤 말고 조금 더 낮춰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톤 잡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묻자 박보영은 "영화는 나에게 짝사랑하는 존재 같다. 너무 좋기만 하다"라고 표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보영 인생을 한 장르에 비유해 달라"는 말에 그는 "무비의 장르는 '멜로’였지만 제 인생 장르는 '휴먼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살아온 인생을 보면 스릴러나 공포는 별로 없고, 가족과 일 중심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휴먼 드라마가 제일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멜로무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