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최우식은 극 중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고겸 역을 맡았다. 이 세상 모든 영화를 섭렵하는 게 꿈일 정도로 영화를 사랑한다. 그런 고겸의 눈에 멜로 영화의 촬영장에서 만난 김무비(박보영)와 얽히고설키게 된다.
먼저 이날 최우식은 박보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번에 동갑내기랑 연기 호흡을 맞춘 게 처음이었는데 너무 즐거웠고 편했다"라며 "현장에서 배역과 배역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스타일인데 이번 현장에서는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아직 모르는 느낌들은 박보영이 현장에서 많이 알려주고 도와줬다"며 "예를 들면 1화 엔딩에 나온 전봇대 키스신에서 고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줬고, 이것과 관련해 감독님, 박보영 이렇게 셋이서 모니터 뒤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때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보영에 대해 최우식은 "박보영은 연기를 하고 있어도, 안 하고 있어도 너무 사랑스럽더라"며 "이번에 함께 찍으면서 왜 사람들이 박보영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고겸처럼 초반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고백했다.
고겸의 똥강아지 같은 매력에 대해서는 "사실 까불까불했던 부분은 작품 초반 분위기에 필요했다. 고겸이라는 캐릭터를 잡아갈 때 똥강아지 이미지로 잡아가려고 했다"며 "까불거리고, 사람 좋아하는 모습들이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들을 (이나은) 작가님이랑 이미 전 작품에서 하기도 했고, 작가님이 저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모습들이 고겸 캐릭터에 녹아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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