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차주영은 iMBC연예와 tvN,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다.
차주영은 극 중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역을 맡아 주체적인 인물의 서사를 펼쳐내며 대중의 호평을 이끌었다. 고려 말을 거쳐 조선 초기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온전히 소화해 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파격적인 노출 수위 탓에, 여러 의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원경'이다. 이에 대해 차주영은 "그런 캐릭터를 과감하게 보여드리는 건 배우로서도, 스스로서도 거리낌 없는 편이다. 다만 너무 잘 알려진 분들에 대해 (그러한 장면들을) 시도함에 있어서는 우리조차 조심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부의 침실 생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서는 거부감도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상의와 합의를 거쳤어야했지만, 우리끼리도 계산이 덜 됐던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걸 나머지 이야기들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중점은 조선 왕실 부부의 사랑 이야기였고, 그 모든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워낙 커진 논란 탓에 "조기종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다고. 차주영은 "그 정도로 이 작품이 끝까지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랐다. 나에게만 포커싱이 되어서, 작품 안 사람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를 바랐다. 또 다른 논란을 야기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원경'은 지난 11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고스트스튜디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