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기꾼 때문에 빚이 생겼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소년원 출신 사기꾼에게 2,400만 원을 사기당해 현재 신용불량자"라고 하며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그 친구를 많이 좋아했냐고 묻자 의뢰인은 "지금은 교도소에 있다. 남의 차 털었고 미성년 장애인 상대 성범죄로 징역 5년을 받았다"고 하며 2년 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손님이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의뢰인은 "절 좋아하는 척하면서 플러팅을 했다. 공주님이라고 부르면서. 돈을 빌려주면 아파트, 건물을 팔아 갚겠다고 했다"고 하며 "아는 동생들을 통해 소년원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다혈질이고 윽박질러서 무서운 마음에 빌려줬다. 좋은데 무서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핸드폰깡, 대출깡, 카드깡까지 해 2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빌려줬다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뢰인은 "걔가 저한테 할아버지 집에서 돈을 가져오자고 해서 제 명의로 차를 빌려 할아버지 집에 갔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이 "너 그럼 공범이다"고 하자 의뢰인은 "말렸는데 끌고 갔다. 못 하겠으면 대부업체에 전화하라고 했다. 이걸 할아버지가 듣고 아빠한테 연락했는데 아빠가 차 위로 올라타 걔가 아빠를 치고 달아났다. 전치 4주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억울하다. 대면해서 돈 갚으라고 하고 싶다. 걔 때문에 아빠랑 싸우고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토로하며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라는 이수근의 조언에 "뭐가 지나간 일이냐. 현재 진행형인데"라고 불만을 토했다.
이에 이수근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잖아. 나쁜 사람인지 모르고 만났다가 나중에 알게 된 걸 어디 가서 도와달라고 할 거냐. 본인이 선택한 거니 이겨내야 한다는 거다. 자꾸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힘들다. 어떻게든 일을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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