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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전생' 편성 왜 4월?…tvN "편한 상황에서 볼 수 있는 시기"

기사입력2025-02-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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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측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편성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CJ ENM 윤상현 대표이사,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티빙 CCO를 비롯해 김륜희, 김호준, 이원형, 정철민, 김인하 CP가 참석했다.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이날 행사에서 "2025년에 약 65여 개의 드라마, 예능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1,500억 이상, 역대 최대 규모 콘텐츠 투자를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연단에 선 박 사업부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tvN의 슬로건을 '보법이 다른 tvN, tvN적 사고, 같이 달려 tvN'으로 소개했다. "하반기에 수목드라마 블록을 부활시켜 우수한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의 콘텐츠 키워드를 ‘도파민’과 ‘무해력’으로 꼽으며 주요 작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확실한 캐릭터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드라마로 ‘태풍상사’, ‘프로보노’, ‘신사장 프로젝트’를, 도파민 넘치는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할만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과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를 언급했다. 크루들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며 도파민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드라마 ‘서초동’, ‘이혼보험’과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 ‘장사천재 백사장3’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무해력’ 키워드에서는 차분함과 진지함 속에서 긍정적 가치관까지 확대되고 있는 ‘드뮤어’ 트렌드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선보일 꿈을 향해 진지하게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힐링 코믹 로맨스 드라마 ‘감자연구소’와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새로운 멤버로 돌아올 ‘언니네 산지직송2’가 무해한 콘텐츠의 대표주자로 소개됐다. 또한 MZ세대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시키며 호평 받은 ‘무쇠소녀단’도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료대란 탓 편성이 수차례 밀렸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이에 박 사업부장은 "콘텐츠를 편성하는 입장에선 모든 콘텐츠가 사랑받는 시점을 고민한다"며 "'슬전의'도 같은 선상에서 고민했고, 많은 분들이 편한 상황에서 볼 수 있을 때가 언제일까 고민하다가 4월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콘텐츠는 언제든지 사랑받지만 '슬전생'은 올 4월에 더 큰 사랑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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