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내가 요정일까 네가 요정일까?.. 네가 요정이다 보영아…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보영은 "'늑대소년' 전에 꽤 쉬었다. 소속사와 분쟁이 있어서 힘든 시간을 겪고 다시 했을 때 '늑대소년'이 잘 돼 저한테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정재형이 "연기를 하고 싶은데 못 할 때 기분이 궁금하다"고 하자 "온 우주가 말리는구나 이런 느낌이다. 작품 들어가면 보이콧하던 때도 있었다. 자의와 타의, 모든 게 섞여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당시 박보영의 아버지는 집에 와 공장 다니라고 하셨다고.
박보영은 "그걸로 너무 지치지도 하고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배우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니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 너무 어릴 때부터 이 일을 해서 다른 걸 찾을 기회나 여유가 없었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큰 충격이었다"고 하며 "그때 제 편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제 편이 분명 있었을 텐데 안 보였다. 모든 사람이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했고, 선의를 선의로 못 받아들였다. 사람을 못 믿었다. 차라리 지금이라면 표출하는 방법이 나았을까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땐 스스로 갉아먹는 방법을 택했다. 이십 대 초반, 너무 어릴 때라 더 극복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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