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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19금 승부수 한 번 더…고아라 복귀작 '춘화연애담'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2025-02-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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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또 '19금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엔 '원경'과 180도 다른 매력의 '춘화연애담'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연출 이광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고아라, 장률, 강찬희, 손우현, 한승연이 참석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고 나서면서 도성 최고 바람둥이 장률(환)과 1등 신랑감 강찬희(장원)와 엮이게 되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앞서 취재진에게 시사를 통해 선공개된 '춘화연애담' 1~2화에선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포스터 및 티저와 달리 예상밖 수위의 '19금 장면'이 눈길을 끌기도.


이날 이광영 PD는 "수위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찍지는 않았다. 춘화라는 파격 소재를 차용한 이유는 '그 시절에 이런 얘기를 누가 썼을까'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파격적인 장면으로 기획된 건 맞지만, 수위 자체가 큰 도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원경'과 '옥씨부인전' 등 사극의 약진이 두드러진 요즘, '춘화연애담'이 사극 열풍의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PD는 "사극 열풍을 잇길 바란다. 드라마 내용 자체도 관습을 깨는 이야기지만, 사극 촬영장에서의 관습 등도 많이 탈피하랴고 했다. 음악과 미술 등 볼거리가 넘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혼 여성들의 애환을 그렸던 '며느라기'의 연출자이기도 했던 이 PD는 '춘화연애담'에서 주제의식을 이어받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이 PD는 "주제의식을 뭘로 가져가야할까 고민했다. '춘화연애담'을 통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고 보완되어야 할 관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바꾸어나가는지 관심을 가졌다. '며느라기' 작업 때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관습을 깨나가는 과정속에서 여성들의 연대가 뒤로 갈수록 도드라지게 두각을 보인다. 마지막에 여성들의 연대가 극에 달하는 장면에선, 내가 원래 눈물을 많이 안 흘리는데 그 장면을 보며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났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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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고아라가 맡은 화리는 가상의 국가인 동방국의 적통 공주로, 왕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덕에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함이 매력인 인물이다.

'춘화연애담'으로 5년 만에 새 작품으로 복귀한 고아라.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찍으려고 오랜 시간 기다렸던 것 같다"며 "말하고자 하는 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19금 연담집에 담은 내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그 모든 것들이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그 부분에 포커스가 되어있기보다, 사랑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19금이 붙은 것 같다"고 작품의 수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내 캐릭터를 비롯해서 다른 인물도 그렇고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많은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됐다"는 고아라는 "여성으로서 화리는 철부지로 나오지만, 사건들이 휘몰아치면서 10화에는 또다른 모습과 성숙한 연기톤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춘화연애담'은 고아성의 부상으로 인한 하차로 인해 고아라가 대신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가 있다. 이에 대해 고아라는 "정말 감사하게도, 럭키하게도, 행운으로 이렇게 대본을 받아봤었다"며 "다른 정통 사극을 준비 중이었어서 작품에 대한 준비는 되어있었다. 인생은 누구나 선택을 하며 살아가지않나. 공감도 많이 가고 이해도 되다보니 퓨전 사극의 대사들도 너무 재밌고, 술술 읽힐 정도였다. 그래서 작품을 일찍 촬영 들어가는 것에 부담 없이 감사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고아라와 연기 호흡을 맞춘 장률은 도성 최고 거상이자 바람둥이 최환 역을 맡았다. 출중한 외모와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도성 안 여성들의 마음을 홀려놓는 최환이 화리 공주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률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첫 사극 도전이고, 작품 대본을 읽었을 때 작품의 매력이 양파같다고 생각이 들더라"며 "고아라와 첫 리딩할 때 많이 놀랐다. 이미 대본에 푹 빠져있더라. 풍부한 감성을 갖고 계셔서 많이 우셨다. 내가 정말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아라와 연기에 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일상 에너지와 사극 에너지가 다른 면이 있다보니, 그 풍부한 감성이 처음 사극을 도전함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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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최환의 닮은 점을 묻자, 장률은 "뒤로 갈수록 이 인물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데, 최환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사람 장률도 사람을 대할 때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면은 닮아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작품 안에서 19금 노출신을 펼친 한승연. "한승연이 이런 것도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데뷔할 때부터 어른이었다"며 재치있게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연기하면서 그런 부분들은 그 캐릭터가 가진 사라의 서사 표현함에 있어서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상대 배우와 함께 예쁘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해서 완성됐다. 부디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원이 역시 자극을 위한 자극보다는, 간극있는 성격에서 재미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맨틱 청춘사극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티빙에 첫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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