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판빙빙은 자신의 SNS에 서희원의 사진과 함께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아름다운 소녀.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보였던 천진난만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천국에서는 걱정 없이 평안함만 있기를"이라고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서희원은 레이싱복을 입고 차량 옆에서 해사한 미소를 짓고 있다. 판빙빙과 서희원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미래경찰X'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사이다.
앞서 지난 2일 대만중앙통신 등 다수 대만 매체들은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친동생인 서희제(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서희원의 사망을 알리는 입장문을 냈다. 그는 "설 연휴에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한 언니가 인플루엔자에 걸려, 폐렴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서희제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국내에도 알려지자 '가짜뉴스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구준엽은 한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서희원의 사망이 사실임을 밝히며 "괜찮지 않다"고 심경을 전했다.
서희원은 여동생 서희제와 함께 1994년 무렵 2인조 그룹 SOS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1년 일본 원작 만화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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