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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이영애 "20대에 이 영화를 만나 제 30대가 화창했다"

기사입력2025-02-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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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저녁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 Homecoming GV '공동경비구역 JSA'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영애는 "오기 전에 망설이기도 하고 떨렸다. JSA할때도 여배우는 저 하나였고 남자 연기자들이 많이 연기해서 외로운감이 있었다. 오랜만에 여러분 덕에 25년 만에, 신하균이 없어서 아쉽지만 완전체가 된건 처음이라 떨리고 부끄럽기도 하더라. 막상 모여서 식사하니까 너무 편하고 이런 모임에 자주 올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따뜻하고 고마웠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시간이길 바란다"라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영애는 "저도 '임샬라'라는 영화로 말아 먹었었다. 좋은 조건은 아니었는데 좋은 작품이 되려니까 좋은 분들이 모였다. 대본도 좋았고 타이밍도 좋아서 참여했다."며 이 작품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영에는 "마지막 장면이 음악과 함께 오랫도록 기억에 남는다"라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이야기했다.


이영애는 "소피가 살아 있는 엔딩 이야기도 당시에 들었는데 지금의 엔딩이 나올수 있었다"며 이야기했다.

이영애는 "이 영화를 20대에 만났기에 30대의 제가 있고 '친절한 금자씨'도 할수 있었던 관문 같은 영화"라며 이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영애의 역할이 기능적이어서 후회했다고 하며 "원작 소설에서 남자였던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꾸고 이영애를 캐스팅한건 정말 잘했다 생각한다. 판문각에서 스위스 장군과의 대화에서 다큐화면도 사용하면서 너무 설명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시나리오 쓸때부터 그런걸 알았지만 소피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 현대 한국 역사에서 어떤 흐름으로 도달했는지를 소피를 통해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쩔수가 없다. 이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면서도 그 장면을 찍고 이영애에게 연기를 부탁한게 미안했다"며 이영애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영애는 "제 생각에 소피는 다시 찍고 싶다. 지금은 연기를 더 잘할수 있을 거 같다는 욕심이 든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영애는 "20대 말에 이 영화로 화창한 30대를 시작했다. 이럭헤 25주년 만나 다시 관객에게 인사드려서 감사하다. 그때의 감동과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인사드릴 것. 상반기에 '운수좋은 날'로 인사드릴 것. 좋은 배우 감독과 다시 작품으로 만나길 기도한다"며 인사했다.

CJ ENM은 2020년부터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의 인물들을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해 왔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하며 업계에서 No.1 임팩트를 창출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던 ‘비저너리 선정작’을 조명했으며 영화 부문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렸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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