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손병호가 손숙, 조달환, 박은석을 초대했다.
이날 손숙은 "연극이 너무 열악하니까 중간중간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연극 티켓을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내가 빚쟁이 같고 스트레스가 되더라"고 하며 "40대까지 배우로서의 그게 없어 때려치울까란 생각을 했는데 박정자 선생님이 '안 하면 뭐 할 거냐. 손숙이 배우지, 그럼 뭐야'라고 화를 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연극을 하다가 잠깐 딴짓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며 환경부장관을 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손숙은 "한 달 만에 그만뒀는데 너무 억울했다. 아파트 8층에 살고 있었는데 여기서 떨어져 죽을까란 생각까지 했다. 사표 내고 나와서 벽을 치며 2시간을 울었다. 죽으면 억울함이 풀릴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하며 "사표 내고 한 달도 안 됐는데 연극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얼떨결에 떠밀려서 작품을 했는데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다시 연극과 사랑에 빠진 게 그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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