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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고통 호소하는 아들에 웃으며 "거기선 안 죽어"…MC들 '충격' (결혼지옥)

기사입력2025-01-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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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고통에 공감 못해"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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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는 아들의 말을 비웃는 사슬 가족 아버지의 태도가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아빠가 무서워요" 대물림되는 고통 - 사슬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족끼리 나들이를 간 나들이에서 아빠는 아들에게 "힘들었던 게 있으면 말해봐"라고 했다.


아들은 학창시절 전교 왕따였던 것과 팔이 두 번 부러져 양쪽 팔 길이가 차이나 놀림당한 것을 털어놨다. 하지만 아빠는 "너도 그랬겠지만 나는 어땠겠냐. 나는 할머니 도움 없이 혼자 헤쳐왔다"고 하며 자신 또한 왕따였지만 스스로 헤쳐왔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아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아들이 "혼자 죽으면 해결될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하며 방조제에 갔던 것을 언급하자 아빠는 "거기서는 안 죽어"라고 비웃는 모습을 보여 MC들을 경악게 했다.

아들은 자신의 마음이 약해서, 용기가 없어서, 정신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 아빠로 인해 "진작 뛰어내릴걸"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오은영 박사는 모든 사건의 발단은 아들에게 있었다고 하는 아빠의 말에 "아버님 마음 안에 아들에 대한 못마땅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그걸 뜯어고치기 위해 지적과 비난의 표현을 쓰는 것 같다"고 하며 "아빠로서 아들이 걱정되는 점과 왕따라는 사건은 분리하셔야 한다. 어떤 이유라도 따돌림은 정당화될 수 없다. 아버지의 표현은 아들 입장에선 공격과 책임회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아들은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데 아버님은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아들이 호소하는 고통과 아버님이 표현하는 감정이 너무 다르다. 아들이 힘들었다는 이야기에 공감을 전혀 못 하시는 거냐"고 지적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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