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아빠가 무서워요" 대물림되는 고통 - 사슬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사슬 가족 아들은 "아빠의 존재 자체가 무섭다. 눈빛이나 말투, 행동 전부 두렵다"고 하며 "칼 들고 쫓아오는 범인보다 아빠가 더 무섭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여자친구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는 아들은 "집이 너무 싫고 무섭다.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이해를 하지 않고 스트레스와 압박을 너무 주니까 살 수가 없었다. 집을 멀리하고 싶어 도망쳤는데 감금시키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아빠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지 1년이 되지 않은 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집에 있어야 한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궁금한 게 있는데 감금이라는 단어를 쓰긴 쓰셨냐"고 물었다.
이에 아빠가 "가둬둔다고는 했다"고 답하자 오은영 박사는 "아버님 말씀의 내용은 맞다. 걱정되시는 건 이해하지만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에 아들은 공격받는다고 느낀다. 이렇게 계속하시면 두 분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 같다.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셔야 한다"고 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