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에피소드에서는 공룡이 우주 정거장에 홀로 남겨질 위기에 처하며 긴박감이 더해졌다. 이에 이브 킴은 팀원들을 설득하며 그의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가 남겠다는 건 유영 경험 때문이지 않냐, 그 사람이 여기서 혼자 죽게 둘 수 없다. 꼭 찾아서 우주선 타고 살아서 내려갈 것. 목숨 내놓지 않고 정거장에 문 바짝 붙이고 신중하게 내려갈 것"이라는 그녀의 발언은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결국 이브 킴은 직접 탈출선 밖으로 나가 위험에 처한 공룡을 구하러 갔다. 공룡은 "들어가라. 나오지 마. 죽으려고 환장했어? 들어가 이브"라고 호소했지만 그녀는 끝내 그를 데리고 무사히 귀환했다. 이후 공룡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진심 어린 감정을 드러냈고, 이에 이브 킴은 고백을 받아들이며 "지구 가면 잘해준다면서요. 지구인처럼 그거 하자면서. 합시다. 우리 지구에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입맞춤은 그들의 사랑이 공식화된 순간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탈출 기회를 놓쳤고, 구조선을 기다리는 동안 두 사람은 같은 텐트를 쓰며 추위를 견디기 위해 옷을 벗고 서로의 체온을 나눴다. 극적인 상황 속에서 공룡은 수정란 제작 사실을 고백했고, 이를 들은 이브 킴은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제안했다. 그녀는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며 유언 쪽지 작성까지 권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공룡과 이브 킴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얼어 죽어도 좋아"라며 키스로 다시 한번 감정을 확인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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