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월 26일 막을 내린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김재원은 극 중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작은 아들 성도겸 역을 맡았다. 성윤겸(추영우)의 동생이자 차미령(연우)의 남편으로 등장한다.
이날 김재원은 "배우로서 이전에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 큰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옥씨부인전'은 내게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할 기회를 줬고, 그 경험이 저를 성장시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장르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이질감 없이 잘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얘끼했다. 또한 "겉으로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겸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배우로서 내면을 탄탄히 하고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김재원에게 연기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김재원의 답변은 "연기는 즐거움이다. 마치 방탈출과 같다"라며 "방탈출은 많은 방법과 길이 있지만 정답은 없다. 이 길을 선택하느냐, 저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즐겁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기는 미지의 세계와 같고, 나이가 들어도 경력이 쌓여도 계속 공부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연기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롭고 배우로서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재원은 '옥씨부인전' 진혁 감독의 큰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이 신인인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역할에 대해 제 의견을 적극 반응해 주셨다. 그 점이 정말 감사하다"며 "제 상상력에 맡겨 주셨고 주도적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기라는 게 결국 내면의 깊이를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감독님이 저에게 많은 신뢰를 보내주셨기에, 그 신뢰에 부응하려는 마음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연기라는 것은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새로운 배움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배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옥씨부인전'은 현재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미스틱스토리(미스틱액터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