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백마TV을 통해 김지유, 박세미, 김진주는 사망한 동료이자 좋은 오빠 성용에 대한 추억을 나누며 후일담을 전했다.
먼저 김진주는 "오늘은 박세미의 전남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박세미는 영상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 "담기 정말 어려웠다. 추억이 너무 많았다. 용이 오빠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구독자도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오빠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진주는 "목구멍이 막혀서 이제는 조금 괜찮아져서 말할 수 있다"고 표현했고, 박세미는 "잠드는 것도 힘들었고, 풍경이나 음식을 보더라도 오빠가 떠오르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진주는 "진짜 좋아했나 보다"고 놀리며 개그 본능을 잃지 않았다. 박세미는 "콘텐츠도 같이 하고, 추억이 많았다. 게으름이 많은 오빠였다"고 험담했고, 김진주 역시 "정시에 나오는 꼴을 못 봤다"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미는 "지나고 보니 오빠와의 추억이 많이 생긴 콘텐츠라 참 좋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지유는 "부러웠다. 난 마지막에 용이 오빠와 촬영하고서 맨날 '술 마시자'는 이야기만 나눴다. 약속을 못잡았다. 마지막엔 내가 피곤해서 못나갔다. 난 쓰레기다. 그게 자꾸 생각난다. 세미는 추억이 많아 힘들었을 테지만, 난 반대로 추억이 없어서 더 슬프더라"고 전했다.
이어 박세미는 "장례식장에 우리 셋이 함께 차로 이동했다. 우리가 그렇게 조용하게 이동한 건 처음이었다. 발인할 때 관이 들어가는데 정말 힘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주는 "오빠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고개 숙였다.
김지유도 사망 비보를 들은 날을 떠올렸다. 그는 "사실 용이 오빠는 비보를 듣고, 발인을 해도 믿기질 않더라. 마지막에는 더 안 믿었다. 영상을 보면 부르면 나올 거 같은 오빠"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에 박세미는 "나도 그렇다. 영상을 보다 보니 오빠가 보고 싶더라. 문득 오빠한테 카톡을 해보려다가 현실을 알게 된다. 너무 슬프고 힘들어진다"며 공감했고, 김지유는 "영상 댓글을 보더라도 많은 분들이 고맙다, 그립다고 말해주신다. 오빠 가는 길이 덜 외롭겠더라. 웃으면서 잘 떠나길 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미는 "오빠 유퓸을 정리하는데 나랑 찍은 사진이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 너무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고, 김진주는 "생각보다 여리고 감수성이 많은 사람이다. 일기도 썼다더라. 나도 좋은 추억이 많다. 오빠 귀뚜라미 먹인 거 정말 웃겼다"라고 기억했다.
그러자 김지유는 "놀리는 맛이 정말 좋았다"라고 맞장구쳤다. 박세미는 성용에 대해 "오빠는 지망생부터 유명했다. 개그 잘하는 천재라 잘될 거라고 정평이 났었다"라고 극찬했다. 김진주도 "개그맨들의 개그맨이었다. 아이돌들의 아이돌이 권지용이면, 개그맨의 개그맨은 성용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끝으로 박세미는 "우리가 오빠라고 안 부르고서 잔소리하면, 짜증을 내질 않는다"라고 전했고, 김지유도 "주변에서 다 똑같이 말한다. 화내는 걸 한 번도 본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백마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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