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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고 칠지 모르는 父→母 하소연에 지치는 딸(결혼지옥)

기사입력2025-01-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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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K-장녀 가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늘(20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세 번째 편, 'K-장녀 가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아빠의 행동이 가족들 간에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딸의 사연 1통. 자신은 이미 결혼까지 해 독립을 했지만, 집안의 맏딸이자 k-장녀로서 부모님의 문제를 신경 안 쓸 수 없다고. 딸은 이미 한 차례 아빠의 행동으로 가정에 암울한 시기가 있었다고 얘기한다. 특히 엄마는 딸에게 아빠의 반복되는 옛날 습관 때문에 가정생활까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하소연을 자주 한다는데. 남편의 기상 루틴에 맞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 매번 상의 없이 진행되는 남편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에 지쳐 엄마는 별거까지 고려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딸은 행여 다시 과거의 고통이 반복될까 두려운 마음이라고 얘기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연을 신청하게 되었다는 딸. 부부의 일상생활을 지켜보던 박지민 아나운서는 남편의 일과에 맞춰 아내가 생활하는 건 독단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친다. 그런데 '독단적'이라는 말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자식들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아빠. 자신이 내린 결정들에 대해선 나름의 이유가 있다며 '독단적'이라는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짓는데. 가족들은 아빠의 어떤 행동에 두려움을 사게 된 걸까, 아빠는 어떤 이유로 자식들과 문제를 겪고 있는 걸까.

■ 과거 독단적인 아빠의 결정에 고통받았던 가족들. 그런데 가족들에게 다시 찾아온 2차 위기?



매일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남편의 하루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간밤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예사롭지 않은 댄스(?) 실력까지 선보이며 아침 운동까지 챙긴다고! 집안일에 건강 관리까지 이른바 '갓생' 실천 중인 남편.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누군가의 희생 아래에 존재했다? 비몽사몽인 상태로 잠에서 깬 아내. 다름 아닌 남편의 식사 때문에 기상한다는데. 남편의 생활 패턴에 맞춰 매번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는 아내. 일어나지 않으면 아내를 깨워서라도 아침밥을 해달라고 요구한다는 남편. 식단까지 건강식으로 차리며 남편을 살뜰히 챙기다 보니 정작 아내는 수면 부족으로 연신 하품을 쏟아낸다.

피곤한 아내의 모습을 뒤로한 채 남편은 식사를 마치자마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로 책상에 앉아 영어 공부를 4시간 동안 하더니 이후엔 15km나 되는 거리를 왕복으로 주행하며 자전거를 타는 남편. 자전거 운동으로 모자라 체육관에서 3시간 동안 탁구까지 친다는데. 남편은 이 모든 것이 '자전거 세계 일주 여행'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런 아빠의 열정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아빠의 과도한 추진력에 한 차례 가정 위기를 겪었다는 가족들. 3년 전, 사이판에서 야심 있게 고깃집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는 아빠. 가게를 정리하면서 다른 일을 구상하던 중, 문득 공부를 통해 다른 직종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머릿속을 스쳐 간 단어는 바로 '책상'. 그리곤 아들의 방을 동의도 없이 짐까지 밖에 내놓으며 그 즉시 바로 본인의 공부방으로 꾸몄다는 남편. 아들은 아빠의 일방적인 통보에 누나에게 돈까지 빌려 그날 바로 독립을 강행했다고. 충격적으로 사이판 가게 또한 아내와 상의 없이 아빠 혼자 독단적으로 진행한 결정이라는데.

특히나 엄마와 딸이 공통으로 말하는 가장 큰 문제는 상의 없이 구매한 물건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거 날마다 고물상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건을 구매해 왔었다는 아빠. 당시 운영 중이던 가게에까지 남편이 물건을 쌓아놓는 탓에, 아내는 20년이나 한 가게를 빼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딸 또한 장사하다가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물건을 수집하는 아빠의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실제 관찰 영상에도 운동까지 일정을 마친 뒤 두 군데나 들려 쇼핑하고 나서 귀가하는 남편의 모습을 포착한 제작진. 자전거로 귀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작진에게 짐을 맡길 정도로 여러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내는 남편의 습관성 충동구매에 지칠뿐더러 불필요한 소비에 더욱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딸은 최근 아빠의 행동들이 과거의 모습과 다시 겹쳐 보이자, 이전에 힘든 시기가 반복될까 불안하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높은 추진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기 시작한다.

■ “매일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까 무서웠어.” 아빠의 조울증 진단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가족들. 특히 OO로 더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엄마?


화합의 장을 가지기 위해 가족 여행을 도모한 첫째 딸. 오랜만의 가족 여행이라서 그런지 활기보단 묘한 어색함이 감도는 차 안. 부모님에게 서로 배려하는 대화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운을 먼저 띄워보는데. 그러나 딸의 바람과 달리 계속해서 경로 이탈(?)을 시도하는 부부의 대화. 딸은 서로 존중하며 대화하는 시댁처럼 그저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쯤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항상 과거보다 앞으로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말과 달리 우리 가족은 서로 존중하는 이상적인 가족 표본을 본 적이 없기에 바뀌는 것이 어렵다고 얘기하는 아빠. 엄마 또한 의식의 흐름대로 '존중'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갑자기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며 대화의 방향은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데. 갈피를 잃은 대화에 지쳤는지 갑자기 말이 없어진 딸. 묵묵히 운전만 하던 아들은 다행히 경로 이탈을 하지 않고 캠핑장에 도착한다.


식사 시간에 다시 한번 가져보는 진지한 대화 타임. 딸은 최근 아빠의 행동에서 과거 조울증 증상과 겹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걱정을 내비친다. 당시 고물상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는가 하면 잠도 안 잘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는 아빠. 점점 심해지는 아빠의 증상에 엄마는 가출까지 감행했었다는데. 심지어 사기까지 당할 뻔했다는 아빠. 예측되지 않는 아빠의 행동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가족들은 결국 정신병동에 강제 입원까지 시켰다고. 남편은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수시로 가게의 골동품을 정리할까 감시했다는데. 아내는 환자의 동의가 없으면 한 달 이상 입원하지 못하기에, 완전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남편이 퇴원했다고 얘기한다. 아빠를 병원에 보냈지만, 밖에 있는 가족들 또한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이 고역이었다고 그 당시의 감정을 말하는데.

엄마는 남편의 조울증도 가정의 위기였지만, 더 크게 와닿은 사건이 있었다고 얘기한다. 무려 다른 사람과 외도를 했다는 남편! 여행 전날, 남편과 외도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아내. 대화 시작과 동시에 울음을 참는 듯 먹먹한 얼굴로 남편을 바라보는데.. 그런데 “갑자기 울어?”라고 말하며 무심하게 말을 내뱉는 남편.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선 잘한 행동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 외에 잘한 것도 있기에 이제는 그때의 과오를 잊으라고 한다. 아내는 남편의 말에선 미안함은 찾을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당당함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상처를 외면한 가족들은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로 변화될 수 있을까?

매번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는 아빠와 그런 아빠 때문에 힘들다는 불평을 자신에게 쏟아내는 엄마로 인해 괴롭다는 딸. 'K-장녀 가족'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1월 20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가족 특집' 10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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