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검은 수녀들' 권혁재 감독 "소년을 살리기 위한 송혜교의 숭고함에 울림 있었다"

기사입력2025-01-20 17:0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재 감독,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권혁재 감독은 "오늘 처음 영화가 공개되었다."라며 "수녀들의 청빈한 삶을 제가 감히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쉽지 않은 길을 걸으시구나 싶더라. 한편으로는 많이 열려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야기했다.

권혁재 감독은 "준비하는데 이미 오랫동안 '검은 사제들'을 만든 영화사집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 대본을 보고 휩쓸리듯 읽었다. 결말부에 오는 여운이 대단해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검은 사제들'과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권혁재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보고 깜짝 놀랬다. 검은 사제들 보는 관객들이 반가워 할 거 같았고 '검은 사제들'의 모습 그대로 와주셔서 고마웠다. 집중력에 감탄했다. 우리 영화가 결말부의 유니아나 마지막 장면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처음 보는 관객을 위해 비밀을 유지해 달라"며 영화의 스포일러 방지를 당부했다.


감독은 "대본을 읽고 엔딩의 부분이 크게 울림이 왔다. 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모든 것을 던지는 숭고함에 울림이 있었다. 송혜교가 이걸 연기할 때 그게 잘 담기길 원했다. 최대한 시나리오에 충실하려 했고 그게 고스란히 관객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엔딩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검은 사제들'의 팬이었다는 권혁재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때 스핀오프인데 이런 신선한 기획을 했다는 것이다. 수녀들이 참여하는 것과 후반부의 연대의식이 뭉클하고 좋았다. 구마의식은 긴 호흡으로 가야 하는데 특유의 리듬과 긴장감에 배우들의 에너지가 팽팽하게 담기길 바랬다. 최대한 이 부분을 충실히 하려고 했다"며 원작의 어떤 매력을 살리려 했는지 이야기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월 2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