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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0주년 나눔 <다문화 꾸러기들의 꿈을 그리는 여행>

기사입력2011-07-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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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농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마련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전라남도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의 여행이 펼쳐졌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출신 등 다문화가정 5~13세 어린이 120명과 어머니 80명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와 함께 킨텍스에서 열리는 <공룡엑스포> 관람, MBC 드림센터를 방문해 <쇼! 음악중심> 리허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져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또 안성 팜랜드에서 승마체험과 천안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등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살고 있는 찬찬찬 삼형제. 태국어를 가르쳐주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삼형제의 꿈은 다양하다. 첫째 승찬이(11살)의 꿈은 소방관이 되어 사람을 구하는 것, 둘째 성찬이(10살)의 꿈은 맛있는 것을 뚝딱뚝딱 만드는 요리사, 셋째 희찬이(9살)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꿈꾸는 9살, 10살, 11살의 삼형제는 이번 여행을 통해 진짜 소방관, 요리사, 의사가 되어 더 큰 꿈을 그리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어머니가 함께 동행 하도록 기획해 더 특별한 여행이 됐다. 일본 출신의 아키바토시코(47) 씨는 딸에게 쓴 편지에서 “평상시에는 아침에 잠깐, 저녁에 잠깐 보다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하루 종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는 마음을 전해 많은 어머니들이 공감하며 자녀들을 꼭 안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전남 나주에서 온 필리핀 출신의 조셀린 만드리샤(42)는 “13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처음 수영복 입고 물놀이를 했다”며 좋아했고, 일본 출신의 미하라 히호미(50)는 “부모가 못해줘서 미안한 것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고 여행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연변 장애인 100명의 한국 방문>과 <쪽방촌 주민 300명의 추억 여행>에 이은 MBC나눔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이 특별한 여행은 <다문화 꾸러기들의 꿈을 그리는 여행> 이야기로 제작되어 7월 13일(수) 낮 12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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