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은퇴 공연에서 혼란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무대에 오른 나훈아는 은퇴 시기라 말을 아끼려 했다며 “요즘은 방향 감각이 없다. 왼쪽이 어딘지 오른쪽이 어딘지 모르겠다.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 니는 잘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보 진영인 야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
또한, 나훈아는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한 후, “지금 하는 꼬라지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짓인지”라고 물었다. 이어 “지금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나라다. 생중계하면 안 된다. 북쪽의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후 ‘무시로’, ‘잡초’, ‘고장난 벽시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 뜻을 내비쳤으며 오는 12일까지 마지막 콘서트를 이어간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예아라 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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