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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퀸 이세영 연기에 사르르…'모텔 캘리포니아'서 쉬다 가세요 [종합]

기사입력2025-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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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로코퀸', 'MBC의 딸' 이세영이 친정으로 복귀했다. 새로운 연기 파트너 나인우와 함께 꾸려갈 '모텔 캘리포니아'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연출 김형민·극본 이서윤·기획 장재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과 최희진, 김형민 PD가 참석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돌아온 MBC 흥행무패 이세영(지강희 역)과 떠오르는 여심 저격수 나인우(천연수 역)가 첫사랑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김형민 PD는 작품에 대해 "'모텔 캘리포니아'는 첫사랑과 고향, 두 요소가 충돌하고 융화하면서 원래의 가치를 회복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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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이끌 주역으로는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등이 낙점됐다. 김형민 PD는 배우들을 섭외한 이유를 차례로 이야기했다. 이세영에 대해선 "우선 이세영 배우님은 대선배님이시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연기 해낸다. 그것도 있지만 이세영이 갖고 있는 다른 매력을 발굴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현장에서도 세영 씨와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우 씨와는 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눈을 갖고 계신다. 특수 분장하면 눈만 남잖아. 그래서 인우 씨의 눈이 정말 중요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민수 선배님은, 어느날 '몸이 안좋다'고 하시고는 하루종일 기타를 치셨다. 먼지도 많은 곳에서 기타치면서 노래 부르면서 너무 아름다워서 씬으로 만들어서 찍고 있다. 그 안에서 살아날 수 있었다. 선배님께 죄송하지만 사고뭉치 아빠를 선배님 말고는 누가 할 수 있겠나"고 웃었다.

극 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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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세영은 "MBC이기 때문이라는 건 선택지에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인연이 계속 MBC와 이어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출연했던 작품이 MBC였고, 식당도 제일 맛있었다. 그래서 지상파 3사 중 MBC가 가장 가깝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많이 무산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MBC와 또 함께하게 되서 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원작 소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희라는 인물이 나와 굉장히 비슷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어렸을 때 성장 과정에서 결핍이나 트라우마가 있던 그 아이가 커서 어떻게 살까 궁금했고, 만나보고 싶었다"며 "고민하지 않고 이 작품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나인우는 극 중 하나읍의 대동물 수의사이자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 천연수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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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극이나 판타지를 많이 했었는데, 온전히 한 캐릭터로 살아가는 삶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열심히 연구했다. 캐릭터에 내 모습을 빗대고, 잘 섞어서 보여주고 싶었다. 최선을 다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부터 '열녀박씨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MBC 로맨스 드라마에서 연타석 흥행을 이어온 이세영. 이전 편성작인 '지금 거신 전화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이번 작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는지 물었다.

이세영은 "MBC 국장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난 흥행을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던 적은 없다"며 "내가 하는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했었고, 늘 그런 생각은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흥행 부담은 없고, 전 작품이 잘 됐거나 안 됐다고 해서 어떤 영향을 끼칠거라 걱정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세영은 "사회초년생 강희의 모습은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람 사는 이야기다. 그런 모습들이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힐링하고 쉬어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년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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