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오겜2' 조유리 "딱지치기 정말 열심히 연습했지만 결국 CG처리" [인터뷰M]

기사입력2025-01-11 14: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롭게 참여,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강한 의지의 산모 '준희'를 연기한 배우 조유리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아이돌그룹 아이즈원의 보컬 담당이었던 조유리는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했고 그때부터 재미있었다. 더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었고 솔로 활동이 확정되고 나서부터 더 연기를 열심히 하려 했다"며 노래와 춤도 잘 하지만 연기에도 도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 윤가이가 자신의 첫 연기 스승이라는 조유리는 "고등학교 때 연극부 생활을 할 때 선배에게서 정말 많이 배웠다. '오겜' 보는 중간중간 연락이 와서 '이거 정말 좋았다' '이 연기 대단하다' 이러면서 코멘트를 해줘서 너무 고맙고 큰 힘이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유리가 이 작품의 오디션을 보던 시기 윤가이는 SNL코리아의 오디션을 봤고 둘 다 합격해서 서로 부둥켜안았다고.

작품 속에서 딱지치기를 했던 그는 짬날 때마다 딱지치기 연습도 했단다. "층간소음 문제가 될까 봐 밤에는 안 하고 낮에는 연습을 많이 했다. 야외에 나가서도 연습했는데 제가 딱지 연습을 하는 게 들키면 안돼서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다녔다."라며 "첫 게임인 '무궁화' 세트가 야외였는데 거기서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촌을 방출케 했다. 다들 연습부스가 있어서 한쪽에서는 딱지를 한쪽에서는 공기, 팽이 돌리기 등을 연습했다."며 작품 속 게임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냐니 그는 "정말 많이 연습했지만 쉽지 않더라. 선배님이 지켜보시고 카메라도 있으니까 긴장돼서 조준도 잘 안되더라. 감독님이 저에게 'CG로 할 거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최대한 신나게 반응해 달라해서 넘기지 못했는데도 선배님들과 환호를 지르며 연기했다."라며 장면의 비하인드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실제로 게임에 참가했다면 어떤 종목을 선택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조유리는 "그때도 딱지를 선택할 것. 공기는 어릴 때 제가 너무 못해서 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준 적이 없다. 비석 치기는 운이 중요한 게임이어서 다시 왔다 갔다 하는 게 부담이어서 다시 해도 딱지를 할 것"이라 말했다.

시즌1부터 오징어게임의 거대한 세트가 신기했다며 "작품 안에서만 보던걸 실제로 보니까 엄청 거대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니까 익숙했던 현장이 갑자기 두렵고 무서운 장소라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과 두려움이 올라왔다. 제대로 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이 감정 그대로 연기하려고 생각했다."며 실제 현장에서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를 이야기했다.

쟁쟁한 선배들과 연기를 한 조유리는 "연기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면 할수록 계속 연기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기더라. 선배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고 촬영할수록 연기가 더 좋아지고 나도 열심히 해서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며 다부지게 이야기했다.


조유리는 "액션도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액션 장르도 하고 싶고 스릴러 장르도 좋아해서 이번 촬영을 하면서 만족도가 높았다. 기회가 된다면 로맨스도 하고 싶고 교복 입을 수 있는 나이에 교복 입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