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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조유리 "부친상으로 힘들었지만 이 작품으로 다시 의지 생겨" [인터뷰M]

기사입력2025-0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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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롭게 참여,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강한 의지의 산모 '준희'를 연기한 배우 조유리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작품 공개 이후 '오징어 게임'의 출연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SNS의 팔로워가 많이 늘었다고 했다. 조유리 또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인스타 게시물마다 좋아요 수와 댓글수가 달라서 체감하고 있다."며 관심과 사랑에 감사해했다.

이 작품에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게 된다는 조유리다. '프로듀스 48'이라는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데뷔를 했던 오디션 전문가인 만큼 이번 작품의 오디션은 어떠했는지가 궁금했다.

조유리는 "공개 오디션처럼 '오징어 게임'의 오디션도 크게 열렸다. 영상을 제출하는 오디션부터 지원을 했었고 조감독과의 오디션, 황동혁 감독과의 2번의 오디션을 3개월 넘는 시간 동안 거쳐서 합격했다."며 쉽지 않았던 과정을 회상했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행복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조유리는 "꿈꾸는 기분이 들었고 엄마에게 전화해서 합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며 다른데 말하는 건 조심해 달라고도 이야기했다. 오디션을 보던 시기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때 제가 봤던 모든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마지막 남은 오디션이었다. 우주의 기운을 가져와 오디션을 봤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그래서 부담도 되었고 부친상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시련의 시기였다."며 어린 나이에 심적인 스트레스가 대단했었음을 알렸다.

조유리는 "이 작품 오디션을 갈 때 세심한 것 하나하나 다 체크해서 갔다. 집에 있는 옷 중에서 가장 칙칙한 옷을 골라 입었고 머리도 삶의 궁지에 몰린 아이라 염색도 다듬지도 않았을 것 같아서 더벅머리처럼 손질 안된 머리를 해갔다. 집에서 아무렇게나 자르기도 했었다. 어떻게 해야 삶의 궁지에 몰린 사람처럼 보일까 싶어서 다크서클도 그려갔다. 마지막 남은 열정으로 아이와 함께 살아서 게임장을 빠져나갈 거라는 준희의 열정이 오디션을 준비하던 내 열정과 맞닿았다."며 오디션 합격의 비결을 밝혔다.

오디션의 강자라는 말에 조유리는 "결국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오디션은 정말 피 말리는 일이다. 이런 말에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아이즈원 활동을 했던 걸 황동혁 감독이 알아보셨냐고 물으니 조유리는 "세 번째 오디션 때 이야기 하시더라. 제가 보낸 영상을 보고 같은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시더라. 이렇게 신선한 변신을 할 수 있구나를 봐주신 것 같다. 어떤 팀으로 데뷔하고 활동했는지는 모르셔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보신 것 같았다"며 황동혁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조유리에게 뜨거운 축하를 해줬단다. "오디션 합격했을 때부터 축하해 줘서 고마웠다. 작품 공개 이후에도 다들 '축하한다' '이제 정주행 시작'이라며 사진도 찍어 보내줬다. 옛날엔 이런 게 힘이 될까 싶었는데 지금은 이런 연락이 너무 고맙고 소중하더라. 멤버들의 응원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 김민주는 어떤 장면이 좋더라며 피드백을 해줬고 최예나는 '오겜 찍었으니까 밥 사줘'라고 하더라. 장원영도 '무슨 일이야, 너무 축하해'라며 축하해 줬다. 홍보가 끝나면 멤버들에게 밥이라도 살 예정"이라며 멤버들의 반응을 하나하나 성대모사까지 해가며 전달하는 조유리였다.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인생이 바뀐 것 같냐는 질문에 조유리는 "시즌1이 대작이고 주목을 받아서 너무 감사했지만 그것보다도 살면서 정말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한 사람에게 인정받고 믿음을 주고 그래서 이 역할을 맡겨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번아웃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다시 의지가 생기고 감사해졌다."며 세상 무해한 답변을 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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