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소재원 작가는 SNS에 자신이 전날 배우 최준용의 연기력 부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의 행보를 비판한 것과 관련된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소 작가는 "이렇게 기사가 나와야 무능한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선동을 멈출 수 있다. 날 비난하는 극우들의 댓글이 난무하고 '어린놈이 선배에게 무례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며 "악성 댓글은 정신건강을 위해 과감히 패스한다"고 적었다.
이어 "왜 나의 선배인가? 진퉁과 짝퉁이 같은 회사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나. 같은 회사 브랜드 가방과 신발의 연관성은 인정하겠지만 짝퉁은 다르다"며 "결이 다른 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 게 아니라, 내란 수괴 범죄자를 옹호하는 자가 어찌 선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린놈이라고? 부끄럽다.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과거 대학생에 비하면 이미 삼촌뻘 나이"라며 "날 어린놈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은 늙은놈 이신건가"라고 일갈했다.
소재원 작가는 앞서 최준용에 대해 "저런 분도 배우라고 뉴스 나온다는 게 신기하다"라며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갑니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습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입길에 오른 최준용은 지난 1992년 서울방송 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정치깡패 임화수 역을,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의 깡패 오빠 구강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소 작가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미스터 주', '공기살인',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등의 원작, 각색, 극본을 맡아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특히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이자 그의 첫 소설인 '나는 텐프로였다'는 남성 접대부의 이야기를 담아 주목 받은 바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최준용SNS, 소재원SNS, PF엔터,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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