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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에 조카 출연? 내가 꽂아줬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5-01-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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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에 조카를 출연시킨 비하인드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오전 채수빈은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연출 박상우·기획 권성창)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극 중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에게 어느 날 아내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다.

채수빈은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의 아내이자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았다. 사언과 소위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고 있는 희주는 어느 날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일을 겪은 후 멈춰 있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다.


이날 채수빈은 실제 자신의 조카와 함께 연기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 중 홍희주가 우는 보육원 아이를 안고 달래주는 장면이다.

채수빈은 "보육원 아이를 안고 달래주는 씬이 있는데, 우리 조카가 생각나더라. 감독님께 조카 사진을 보여주며 '어떠냐'고 여쭤본 뒤 조카를 꽂아줬다"고 웃었다.

연기 호흡에 대해선 "조카가 낯을 가렸지만 호흡은 최고로 좋지 않았나 싶다. 엄마, 언니, 형부까지 온가족이 총출동했다. 처음에 출연시키는 게 걱정되서 엄마에게 여쭤봤는데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 언니도 마찬가지였다"며 "(조카가) 이모가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 겪어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카가 나중에 성장해서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이모 채수빈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묻자 채수빈은 단호하게 "안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데뷔는 꽃아줬지만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나"며 웃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해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갔다. 동시 공개 된 넷플릭스에서도 TV쇼 부문 전세계 2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시크릿 로맨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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