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크는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을 가졌다. 완벽한 비율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고전양식에 비해 과장되고 역동적인 특징을 가졌다. 특히 17-18세기 종교 개혁의 배경 아래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성장한 바로크의 종교 회화는 격렬한 명암대비와 풍요롭고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라바조의 작품 10점과 함께 카라바조의 라이벌이자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안니발레 카라치, 오라치오 로미 젠틸레스키, 구에르치노 등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47점도 전시되어 르네상스 이후 바로크 시대의 문을 연 17세기 바로크 회화의 발상지, 이탈리아를 그대로 펼쳐 놓았다.

전시는 이달 초등학생 방학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바로크미술을 일상적인 질문과 답변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줄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그림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고, 화가들의 MBTI를 유추해 보는 등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가족 도슨트 프로그램을 기획한 교육기업 ‘함께늘봄’의 고혜정 대표는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드는 시간을 경험하게 하고자 도슨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가족들이 미술관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문화적 소양과 지식의 저변을 넓히게 될 것이다”라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가족 도슨트 프로그램은 ‘함께늘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또한 전시는 평일 오후 방문객을 위한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평일 오후 4시 이후에 입장이 가능한 애프터4 티켓을 통해 40%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전시 주최사 액츠매니지먼트의 김민희 대표는 “나도 부모이지만 가족단위로 문화생활 하는 비용이 만만치않다. 오후 시간을 활용하여 많은 분들이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애프터4 특별할인 티켓은 인터파크와 카카오예약하기에서 판매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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