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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위하준 "이틀간 단수하며 3kg 감량, 초췌해진 모습에 지인들은 늙었다고" [인터뷰M]

기사입력2025-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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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온 '오징어 게임'에서 3년 전 프론트맨인 형 '인호'의 총에 맞았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 게임의 실체를 쫓는 '기훈'을 만나 그와 함께 게임의 실체를 찾고 형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위하준은 "작품을 해외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생각보다 SNS팔로우를 더 해주셔서 오히려 놀랬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미 다 아는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새로운 분들이 준호를 응원해 주시니 신기하더라"며 해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위하준에게 섹시하다는 칭찬을 많이 했던 해외 팬들이다. 그는 "이번에도 제복 입은 걸 많이 태그 해주시고 좋아하시더라. 경찰복을 입는 장면이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말하며 "제복 섹시?"라며 이번에 얻게 될 섹시 수식어를 예상해 웃음을 안겼다.

섹시한 제복핏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팔 운동을 좀 했던가?"라며 농담을 했고 "태닝도 하고 초반에는 감량도 하고 운동도 많이 했다. 1부 보다 더 까맣고 수염도 안 밀고 일부러 초췌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주변에서는 확실히 시즌1에 비해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하더라."라며 많은 사람들이 죽는 걸 목격하고, 그런 나쁜 일을 하는 무리의 리더가 형인걸 알게 된 후 트라우마가 생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위하준은 "다이어트를 운동하면서 했는데 몸이 마르더라도 제가 잘 붓는 스타일이라 얼굴이 부으면 아무 소용이 없더라. 그래서 첫 장면을 촬영하기 이틀 전에는 물을 끊었다. 사우나를 가고 땀복 입고 계속 뛰며 이틀 동안 단수를 하고 나니 3kg이 빠지더라. 이틀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병실에서 눈을 뜨는 한 장면을 위해 힘들게 노력했음을 이야기했다.

시즌2에서 준호와 프런트맨이 친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며 네티즌들은 시즌1의 오일남이 오영일의 친 아버지이고, 오영일 준호는 배다른 형제일 것이라는 추측도 했었다. 위하준은 "저도 그런 추측 글을 봤다. 그걸 보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실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며 "사실 준호 입장에서는 성기훈에게 형의 사진을 안 보여주는 게 딜레마였다. 성기훈이 게임에 들어가기 전 형의 사진을 보여줬다면 오영일이 등장할 수가 없었을 것. 준호 입장에서는 동생, 가족이기도 하고 경찰로서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가 형이라는데 잡아야 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만나서 이유를 물어보고 싶기도 했을 것. 감방에 넣더라도 제가 잡아서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성기훈에게 형의 사진을 보여주지 않은 이유를 설명헀다.

위하준은 이병헌이 연기한 프런트맨 역할이 너무 탐났다고. "시즌2에서 사람들을 속여가며 게임도 하고 그러면서 본인의 일도 하는 이중성을 계속 보여줬다. 그리고 사이사이 변하는 눈빛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저도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병헌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매력적이었던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정배"를 언급한 그는 "너무 캐릭터에 정이 가게 연기하시더라. 정배와 친구로서 투닥거리는 연기를 너무 해보고 싶다. 성기훈과 앉아서 대화하는 씬이 저는 너무 좋았다. 그 캐릭터가 죽는데 가슴이 아프더라."며 이서환의 연기를 칭찬했다.

조연급들도 3억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위하준은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시즌1에 비해 출연료가 동결은 아니고 적당하게 받기는 했으나 3억은 루머다"라며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 이후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거듭난 위하준은 "남미에 그렇게 팬들이 많으시다는데 남미에서 팬미팅을 하고 싶다. 실존하는 인기인지 저도 한번 확인을 해보고 싶다."며 '오징어 게임'의 열풍이 가라앉기 전 남미 팬미팅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얼마 전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한 팬미팅을 하고 그 무대에서 화려한 댄스로 선보였던 위하준은 "첫 팬미팅이라 정말 열심히 했다. 옛날에는 댄스를 보면 독학으로 안무를 따고 할 수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해봤는데 하나도 안 외워지고 관절이 아프더라. 다음에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안전하고 퀄리티 있는 안무를 선보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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