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 총을 맞았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한 인물로 시즌2에 등장한 위하준은 "준호를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즌2의 초반에 집중적으로 나오고 시즌3에도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준호를 아껴주시더라. 준호의 이야기를 게임장 밖에서 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생 소감을 밝혔다.
시즌1에서는 거의 혼자 촬영하는 분량이 많아 외로웠다는 위하준은 "시즌2에서는 오달수와도 같이 호흡 맞추는 분량이 많았고 다른 용병들도 있어서 틈날 때마다 같이 밥도 먹고 대화를 해서 심적으로 위로도 받고 편해졌다."며 시즌2에 들어가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위하준은 "시즌1에 비해 시즌2의 현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감독님은 워낙 인물과 이야기가 많으니 더 다양한 디렉션을 주셨고 나머지 세트나 규모는 시즌1과 비슷했다"며 시즌2라고 해서 전 시즌과 두드러지게 달라진 건 없었던 현장을 이야기했다.
"새 시즌에서 게임을 못한 게 아쉽기는 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남자애들 중에서는 공기놀이를 유난히 잘했었다. 5인 6각에서 공기놀이 게임이 나왔을 때 반갑더라."는 위하준은 "시즌2의 완성본을 시청자와 똑같은 입장에서 궁금해했다. 회전목마가 있는 '둥글게' 게임이 너무 재미있었다. 임팩트가 셌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표현이 대단하더라."며 시즌2를 보고 좋았던 부분을 언급했다.
그러며 "사실 제가 나오는 부분은 계속해서 실패하는 모습만 보이다 보니 갑갑하셨을 것. 제 분량에 유독 지루하다는 시청자 반응은 공감한다. 저라도 잠수함이라도 구해서 찾아보면 될 것을 왜 저러고 있나 싶더라"며 자신의 분량에 대한 시청자의 피드백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위하준은 "군대에서 대테러 담당을 했어서 작품 속 숲에서 수색하는 장면은 너무 익숙했다. 군대에서 매일 하던 일이 소총 들고 기동사격하는 일이어서 총을 드는데 그때 생각이 나더라. 아직도 군대 동기들과 단톡방이 있는데 후임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더니 '군대 때 사진 같다'는 말을 하더라."라며 작품을 위해 특별히 노력한 건 없고 오히려 실제 삶에서의 경험이 작품에 많은 도움을 줬음을 알렸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이 저에게는 많은 가르침을 줬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일했다. '오징어 게임' 덕분에 좋은 대본, 좋은 감독을 만날 기회가 왔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할 땐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며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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