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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위하준 "시즌1 흥행 이후 주변에 내 이야기 하지 말라고 되려 부모님과 싸워" [인터뷰M]

기사입력2025-0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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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온 '오징어 게임'에서 3년 전 프론트맨인 형 '인호'의 총에 맞았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 게임의 실체를 쫓는 '기훈'을 만나 그와 함께 게임의 실체를 찾고 형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시즌2의 공개 이후 "많은 팬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도 기뻤다. 애초에 시즌1에 이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그래서 팬들에게 인사하러 나왔다는 느낌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 주시고 다른 팬들도 생겨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즌1이 공개된 이후 SNS팔로워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 위하준은 "시즌2가 공개된 이후에 90만 명이 더 늘었다. 시즌1에서 많은 팔로워가 생겼기에 시즌2에서는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새로운 팬이 늘어서 신기하다"면서도 "그런데 어느 시점이 지나면 하루에 몇 만 명씩 빠진다. 다시 작품을 하면 어느 정도 늘고 해서 팔로워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운동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면 해외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남미나 유럽에 팬들이 계신데 얼마 전 이태리와 유럽을 갔는데 아직도 많이 알아봐 주시는 게 신기했다. 그래도 팔로워 수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며 SNS팔로워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음을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가장 큰 수혜자였던 위하준은 "그 이후 배우로서 많은 작품도 할 수 있게끔 선택의 기회도 생기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도 성숙해질 시간이 있었다"며 의외의 큰 성공 이후 개인적인 부대낌도 있었음을 알렸다.


위하준은 "시즌 1 이후 너무 큰 주목을 받고 일도 너무 많아지니까 가족들도 너무 좋아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좋아해 주셨는데 정작 저는 너무 힘들고 불안했다. 현실적인 성격이라 방어적이고 '이것도 다 한때다'라며 들뜨지 말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가족과 주변에도 제 이야기하지 말라고 화도 냈다. 제가 좀 더 지혜롭게 행동했다면 순탄하게 지났을 텐데 부모님 마음을 못 헤아려 상처를 드리기도 했고, 스스로도 많이 압박하고 불안한 것도 많았다. 당시에 '왜 이렇게 못 즐기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이런 시기가 또 언제 오겠나 생각이 지금도 들긴 한다"며 갑작스러운 인기에 들뜨지 않으려 무던한 애를 쓰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런 생각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다고. "이런 시기가 있다는 것도 너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즌2의 제작발표회 때는 정말로 즐겼다. 손키스도 하고 다른 선배와 배우들에게도 가서 '너무 잘 봤다'라고 인사도 했다. 그렇게 즐겁게 참여하니 스스로가 만족스럽더라. '오징어 게임'이 그런 저를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시즌2의 홍보 과정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위하준은 "사실 시즌1이 끝나고 계속 작품을 2~3개 찍느라 시즌1의 국내외 시상식 때 한 번도 참석을 못했다. 감독님도 아쉬워하셨는데 저도 너무 그게 아쉽더라. 시즌2와 3 관련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시상식에 참석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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