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유연석은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연출 박상우·기획 권성창)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극 중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에게 어느 날 아내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다.
유연석은 극 중 집안, 외모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홍희주와 냉랭했던 관계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관계로 발돋움한 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해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갔다. 동시 공개 된 넷플릭스에서도 TV쇼 부문 전세계 2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바를 묻자 유연석은 "소통의 부재가 있는 커플, 부부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드라마를 보며 속 시원하게 생각하시지 않았나 싶다"며 "내 남자가 나에게 말하지 않고 숨기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날 사랑하고 있었고 지금도 사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충족하는 메시지를 백사언이라는 캐릭터로 직접 해주는 걸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까지 수상한 유연석. 못다한 수상소감이 있는지 묻자 "작가님을 빼먹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정리가 안되는 와중에, 작가님을 빼먹은거다.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말씀드리려는 찰나에 눈앞에 한석규 선배님이 보였다.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내려왔는데 작가님 언급을 잊었다. 그래서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영상으로 따로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최종회에서 백사언은 홍희주와 진짜 부부로 거듭나며 이름을 백유연으로 개명한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유연석의 이름을 따서 극 중 이름을 설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이에 유연석은 "작가님께 '백유연석'이냐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시더라. '유일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을 어떻게 지어볼까 해서 고민했는데 백유연이었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다른 이름이었지만, 그 의미를 담아서 만든 거다. 그런데 만들고 생각해보니 배우가 유연석이었던 것이다. 유연석을 연상시키려고 한 건 아니라고 한다"며 웃었다.
시크릿 로맨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킹콩by스타쉽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