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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낯간지러운 '지거전' 대사? 충분히 준비 되어있었죠" [인터뷰M]

기사입력2025-01-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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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큰 사랑을 받은 소감과 함께 낯간지러운 대사도 무리없이 소화한 비결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오전 유연석은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연출 박상우·기획 권성창)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극 중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에게 어느 날 아내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다.

유연석은 극 중 집안, 외모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홍희주와 냉랭했던 관계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관계로 발돋움했다.


'인터넷 소설' 속 주인공 같은 백사언의 낯간지러운 대사도 함께 화제를 모았다. 유연석은 "대본을 봤을 때는 '어떻게 대사를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다"면서도 "그 장면을 촬영할 때가 되면 그런 대사를 할 감정 상태와 준비가 되어있더라. 촬영 때는 내가 믿지 않는 이상 시청자들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느냐 물으니 유연석은 최종회 '나한테 벌주고 있는 거야'를 꼽았다. "그 대사를 봤을 때 '작가님이 마지막까지 내게 숙제를 줬구나' 싶었다"며 웃은 그다.

유연석은 "그 말을 내뱉을 때는 희주에게 죄책감을 갖고 재회하게 되는 상황인데, 그 대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더라. 이 대사 자체를 잘 전달하면 감정 전달도 잘 되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해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갔다. 동시 공개 된 넷플릭스에서도 TV쇼 부문 전세계 2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바를 묻자 유연석은 "소통의 부재가 있는 커플, 부부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드라마를 보며 속 시원하게 생각하시지 않았나 싶다"며 "내 남자가 나에게 말하지 않고 숨기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날 사랑하고 있었고 지금도 사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충족하는 메시지를 백사언이라는 캐릭터로 직접 해주는 걸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한다"고 이야기했다.

시크릿 로맨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킹콩by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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