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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한석규, 3번째 대상 "제주항공 참사, 송구하고 죄송" 울컥

기사입력2025-01-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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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돌아온 한석규가 차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은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채수빈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한석규가 30년 만에 돌아온 MBC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석규는 "저를 포함해서 여기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그냥 송구하다. 이런 자리,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사과드리고 싶고 송구한 마음이다. 저희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것들이 시청자분들을 위한 몸짓인데 너무 슬픈 일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어떻게 진실되게, 진솔하게 전달할까란 마음뿐인데 큰일을 겪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하며 "제 평생, 제가 하는 일의 큰 주제가 가족이라는 것을 얼마 전부터 되새겼는데 그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어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했다.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으신 분들께 송구하고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울컥했다.

그러면서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큰 슬픔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한 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거듭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한편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시상식 하루 전인 29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 비공개로 녹화됐다. 국가애도기간인 지난 4일을 지나 오늘(5일) 녹화분이 방송됐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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