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되기 전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와의 친분설, 회사 인수합병에 관한 각종 소문, 함께 회사의 운영에 참여 중인 배우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 등 이정재를 둘러싼 많은 이슈가 있었다.
이정재는 "소문이 많았는데 억울한 건 없고 언젠가는 설명을 잘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해가 쌓이는 건 설명을 드리고 넘어가는 게 요즘 시대에 맞다고 생각한다. 그걸 오해가 생길 때마다 당장 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면 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인터뷰 시간을 통해 설명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먼저 적극적으로 질문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와의 사진 촬영에 대해 이정재는 "동창이다. 밥 한번 먹었다. 그때 식사 자리에서 김치를 선물로 받았다. 겉절이를 만들었다고 한 팩씩 식당에서 선물을 받아 그걸 들고 사진을 한 장 찍게 되었다. 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한동훈의 팬들이 (이미 당시에 팬들이 있으시더라) 사진 찍어주시는 분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으신 듯하다. 그분이 사진을 올린 것이 공개된 것. 나는 그 사진을 유출시킨 적이 없다."며 사진을 찍게 된 상황과 사진이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를 이야기했다.
이정재는 웃으며 "이후로 밥도 못 먹고 너무 조심스럽다. 왜 만났냐, 무슨 관계냐, 어떻게 발전될 것이냐 등. (말들이 많더라) 밥 한번 먹고 김치 한번 선물 받은 게 전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확대, 상상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로서는 일하는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사업과 연관된 섣부른 추측을 말아 달라는 당부를 했다.
정치권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글로벌 스타로 한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배우가 된 이정재의 얼굴이나 이름을 많이 요청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실제로 요청이 많이 있다. 예전에는 제 일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스케줄이 안돼서 그런 쪽으로 신경을 못 쓴다고 많이 도망 다녔다. 그런데 그게 정답이 아니라 생각돼서 요즘은 시간 내고 많은 홍보도 하고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유명세가 천년만년 갈 것도 아니고 올해나 내년 정도 제가 필요해서 해외에 이정재를 통해 알려야 하는 메시지나 행사가 있다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바뀌었다."라며 자신의 쓰임이 있다면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며 "저 말고도 또 유명한 분들이 나타나면 그걸 당연히 이어받아 홍보 일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자신을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앞으로의 스타에게도 당부를 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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