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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출신 연예인' 배칠수 "비극 와중 억측까지…추모가 먼저" [이슈in]

기사입력2024-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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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출신 방송인 배칠수가 여객기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배칠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경인방송 라디오 'always 인천, 배칠수입니다'를 통해 전날 벌어진 참사를 언급했다.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C2216편이 비상 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항공기가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배칠수는 "2024년이 거의 다 간 시점이다. 말로 표현 못할 비극이 일어났다. 많은 분들 같은 마음으로 어제, 오늘 보냈을 거다. 어떤 분들은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 나아갈 것이고, 어떤 분들은 성격 그대로 슬픔에 잠겨 계실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이 다행이다. 오프닝에서 억측이 오고 가는 걸 보면서 '나중에 해도 되지 않나' 싶더라. 내 주변에는 그런 분들이 안 계셔서 다행이다 생각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리고 위로를 드릴까 싶다"고 말했다.

배칠수는 "나도 강원도에서 소식을 들었다. 무심코 TV를 틀고 보다가 '무슨 이야기인가, 무사히 착륙했다는 소리인가'라며 놀랐다"며 "현지에 지인들이 있다. 관계자로 불리는 지인들에게 소식을 들어봤다. 결과적으로 참 불운한 사고라고 이야기하더라. 지인, 친인척은 없는지 서로 점검하게 되지 않나. 없다고 안도하다가 스스로 미안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어제 우리는 녹음 방송이 나갔다. 즐겁게 하고 있더라. 이해해 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는 힘을 내줘야 하고, 밝은 부분을 맡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칠수는 1999년에 수퍼보이스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가수 배철수 성대모사를 통해 인기를 얻어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뛰어난 입담으로 다수의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배칠수는 무안군 해제면 고읍마을 출신으로 지난해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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