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SBS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소유는 "씨스타를 해체하면 은퇴하려 했었다. 혼자 할 수 있을지 두려움도 있었고 1위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있었다. 더 해야 될 것 같은 강박도 심했다. 사람들한테 보여준 행동 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러워지더라.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음악 방송 전 출연자 분들이 다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 돌이켰다.
이어 "카메라 감독님이 소유 얼굴 안 보인다고 했는데 그 말도 안 들리고. 2시간 정도 우는데 나도 왜 내가 우는지 모르겠더라. '어깨' 할 때쯤 이게 너무 심하니까 무대 올라가면 카메라도 못 보겠고 사람들이 저한테 욕하는 것 같고 너무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유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공황장애라더라. 그때 당시에는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것 자체를 쉬쉬해야 했다. 같이 계셨던 MC님이 소유 씨 웃어 달라고 했나보다. 그 말도 기억에 없다. 그게 태도 논란이 돼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때 제 머릿속은 그거였다. 아 여기서 쓰러지지만 말자. 공황장애도 단계가 있다. 약하게 올 때가 있고. 저는 높은 편이어서. 딱 왔었을 때 어떤 느낌이냐 하면 위로 아래로 다 토할 것 같고 숨도 못 쉬겠는데 몇 백 명이 몰려 있는데 그 위에서 실수 할 수 없지 않냐"고 했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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