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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제주항공 참사로 떠난 지인 추모 "3살 子·제수씨와 행복하길"

기사입력2024-12-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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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인과 그의 가족을 추모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김병현은 SNS에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프다. 유가족 여러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SNS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팀장님, 제수씨 그리고 3살 조카의 사진을 보며 하트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 오랜만에 외국에 나와 좋다고 하는 문구와 사진, 그리고 애처가인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비서실에 근무하던 제수씨를 사내연애로 결혼까지 성공한,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미인 제수씨를 얻고 너무 좋아하던 순박한 모습도 떠오른다"고 하며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는 김병현은 기아타이거즈 관계자인 희생자를 추모했다.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김병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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