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성훈이 SNS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자신의 계정에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AV 표지를 게재했다가 황급히 삭제한 것.
이는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지로 빠르게 번졌다. 그가 게재한 사진은 상당히 수위가 높은 것으로 일본 여성 AV 배우들이 옷을 벗고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모습.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SNS 메시지를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하게 돼 너무 죄송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명 후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박성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해당 게시물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명을 보자면, 다이렉트 메시지(DM) 확인 중 실수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이 올라갔다는 것.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중간 과정에 '내 스토리에 공유하겠습니까'라는 선택지가 있고, 이를 동의해야 게재가 완료된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 '실수'로 게재되었다는 것이 궁색하다는 비난 여론이다. 자신의 기기에 저장된 사진을 올린 것이라는 추측이 빗발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우의 팬들은 안타까움에 탄식을 내뱉고 있는 모양새다. 박성훈은 오랜 무명 끝에 최근 상승세를 탄 배우다. 그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지만 그 후 3년 이상 일이 없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단역·조연으로 '잘났어 정말'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질투의 화신' '조작' '매드독' '흑기사' '리치맨'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로 상승곡선은 시작됐고 '더 글로리' 전재준으로 정점을 찍었다. 최근 '눈물의 여왕' 역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작품.
팬들 입장에선 오랜 시간 고생해 인기를 얻은 자신의 배우가 한순간 실수로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박성훈은 자신이 게재한 AV의 원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조현주 역으로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3일 연속 전 세계 93개국 시청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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