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 홍희주(채수빈)은 백사언(유연석)이 깨어나자 안도한 나머지 화장실에서 혼자 오열했다.
지상우(허남준)은 정신 차린 백사언에게 “우리 아버지 병원이다. 안심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진석 씨와는 무슨 사이냐”라고 물었다.
백사언은 “본명은 정성언. 날 키워준 분이다. 오랫동안 찾아다녔다”라고 말했다. 지상우는 백사언 말에서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백사언은 정진석(김준배)이 정신차리자 기뻐했다. 정진석은 “미안하다. 죽은 줄로만 안 그 놈이 살아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진석은 백장호(정동환)이 어린 백사언을 익사시키는 걸 보고 사체 처리까지 맡았다. 그러나 가방 안에서 움직이는 걸 보고 다시 죽일 순 없던 것이었다.
“미안하다. 살리면 안 되는 거였는데. 기억도 잃어서 이대로 살면 될 줄 알았는데 타고난 본성은 그대로였다”라며 정진석은 눈물 흘렸다. 그런 정진석에게 백사언은 “잘못 없으시다”라며 위로했다.
백의용(유성주)는 기자들을 모아놓고 토크쇼를 펼쳤다. 그는 “백사언 대신 며느리”라며 홍인아(한재이)를 초대했다.
홍인아는 오만하게 촬영장을 휘저으며 “백사언은 누굴 닮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런 홍인아를 불안하게 보던 백의용은 마침 초인종이 눌리자 얼른 화제를 바꿨다.
때마침온 택배 상자는 촬영에 쓸 해산물이었다. 그러나 상자를 열자 그안에는 피칠갑에 난도질당한 생선들이 담겨있었다. 순간, 심규진(추상미)은 이런 짓을 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차리고 택배 상자를 보내온 오토바이를 쫓아 나갔다.
한편, 홍희주는 격앙되어 백사언에게 “당신이 백사언 아닌 거 안다. 내가 널 속인 것보다 네가 속인 게 더 크다”라고 소리쳤다. 그런 백사언을 보듬는 홍희주와 마음이 통해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나유리(장규리)은 지상우가 화상을 입은 걸 보고 “왜 이랬어요?”라고 질문했다. “얘기하면 좀 긴데”라고 지상우가 말하자 나유리는 그를 끌고 국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먹으면서 나유리는 “윗선에서 방송 중단하라고 압박 왔다. 누가 덮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지상우는 표정이 달라졌다.
병원에 돌아온 백사언은 침대에서 홍희주를 끌어안았다. 그는 “내가 어디 있는지 몰라도 나 찾지마. 찾지 말고 기다려. 내가 찾을 거야”라고 말했다.
백사언은 퇴원 후 첫 행사에 홍희주와 나란히 섰다. 두 사람은 행사를 무사히 마치자 안도의 미소를 서로에게 보냈다. 홍희주는 박도재(최우진)의 안내를 받아 차에 올랐다.
그때 백사언은 친구인 기자 장혁진(고상호)에게 전화를 받았다. “피해자 중 쌍둥이가 있던 거 아냐. 피해자 가족이 있다는 건 찾으면 뭔가 알 수 있단 거”라고 장혁진은 말했다. 장혁진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쌍둥이 동생 신원 정보가 나왔는데...네가 직접 확인해봐”라고 말했다.
문자로 정보를 받은 백사언은 쌍둥이 동생의 신원을 알고 경악했다. 그는 바로 가장 가까이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던 박도재였다.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박도재는 홍희주가 약에 취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내일 재밌겠다”라며 다음 회를 기대했다. “유연석 차력쇼”, “엔딩 유연석 눈빛”, “홍희주 백사언 차례로 사건사고라니” 등의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유연석은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인 그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홍희주(채수빈 분)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다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과 그의 부인인 수어 통역사 홍희주가 의문의 협박 전화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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