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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임영웅+'잠적한'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팬들 앞에선? [이슈in]

기사입력2024-12-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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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데뷔 이래 가장 난처한 상황 속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생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임영웅은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티켓 파워는 여전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을 입증한 상황.

최근 임영웅을 둘러싼 여론은 좋지 않다. 앞서 탄핵 정국 속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린 임영웅에게 한 유명 여초 카페 회원이 메시지를 보냈다. 질책의 뜻이 담아 "이 시국에 뭐하냐"고 물은 것.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고 맞받아쳤고, 작성자는 이를 캡처해 만천하에 공개해 망신주기에 나섰다. 일이 커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문화 평론가 김갑수는 "계엄령 발동에 대해 태도를 유보한다는 건 마치 어디서 집단 학살이 벌어졌는데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라고 한 것과 같다.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관심을 가져야 해요' 이런 태도는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다. 어렵게 민주주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국민신문고에 '임영웅의 DM 발언의 진위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는 등 홍보대사 위촉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민원까지 접수된 상황. 일부 팬들은 조작된 DM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임영웅을 옹호했다. 또 일각에서는 연예인에게 정치 성향 관련 혹은 소신 발언을 강요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으로 맞서기도.

문제는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컴퍼니의 안일한 대처 방식이다. iMBC연예는 물론 모든 언론 매체의 연락을 일절 받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 혹은 오프더레코드 첨언도 내놓지 않아 되려 일을 키우며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모양새다. 임영웅이 자신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찾아온 팬들과는 해당 문제에 대해 어떤 소통을 나눌 것인지 두고 지켜볼 일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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