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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김국희 "프리 다이빙하다 감독 미팅, 작가 살아있어 다행" [인터뷰M]

기사입력2024-1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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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김국희가 "프리 다이빙을 하러 따뜻한 나라에 갔다가 급하게 한국에 들어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국희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극본 김정민·연출 김선 김곡) 관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다.

김국희는 극 중 오길자 역을 맡았다. 금수열망교회 집사이자 금수부동산 소장이다.

그는 따뜻한 나라에 프리 다이빙을 하러 갔다가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국희는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서 내게 연락을 주신 걸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게 내 첫 악역 연기다. 밑도 끝도 없이 원 없이 (악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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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희는 "잠시 따뜻한 나라로 여행 갔을 때 대본을 받았다. 그떄 빨리 들어와서 미팅을 하자고 하셨는데, 감독님이 처음 보자마자 하신 말씀이 '물 무서워해요?'였다. 수중신이 있어서 물어보셨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질문을 받고 감독님께 '저 다이빙 투어 마치고 왔어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참 다행이다. 물 안 무서워해서 다행이야’라고 하셨다.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가 아니라 '물 무서워하냐’는 질문만 하셨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선, 김곡 감독에 대해 김국희는 "굉장히 부드러우신 분들이다. 작가님도 매번 현장에 계셨는데 모두가 같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생각을 공유했다.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배우한테는 정말 감사한 부분이다. 난 연극을 오래 했는데 배우들끼리 농담 삼아 '작가랑 같은 시대를 사는 게 얼마나 좋냐. 셰익스피어는 돌아가셔서 물어볼 수도 없다. 그런데 지금은 작가님께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지 않나. 얼마나 감사하냐’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유독 감사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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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희는 "'가족계획’을 하면서 두려운 부분이 있긴 했다. 대본을 계속 읽어야 하는 순간이 괴로웠는데 소속사 식구 선배들이 '지금을 즐겨라’고 조언을 해주시더라. 나쁜 사람으로 보여야 하는데 진짜라고 생각해서 나를 미워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요즘 시청자들은 절대 그렇지 않더라"며 안도했다.

'가족계획' 출연 후 남편이자 배우 류경환이 가장 신났다고. 김국희는 "남편이 관련 반응들을 엄청 찾아본다. 아침에 일어나면 김국희 검색하는 낙으로 사는 사람"이라며 "반응 중에서 좋은 댓글들만 골라서 보여주더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편 '가족계획' 최종회는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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