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방송된 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주병진과 최지인의 애프터 맞선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인은 꼬치구이를 파는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최지인은 "오늘 제가 감기약 먹고 왔다. 조금 다운됐다. 죄송하다. 첫날이랑은 다르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주병진은 "몸 컨디션도 안 좋으신데 추운데 가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길게. 문제점이 많았겠다"고 걱정했다.
최지인은 "전 좋았다. 거기 처음 갔다. 항상 다니시던 길 중에서도 좋은 데 데려가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너무 실례한 거 아닌가 싶더라"고 했다.
최지인은 "억새밭 가고 싶었다. 억새밭이 그렇게 멋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컨디션도 안 좋은데 응급실 가서 영양제 맞을 걸 그랬냐"고 농담했고 최지인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최지인이 "첫날과 오늘 다르지 않냐"고 묻자 주병진은 "많이 다르죠. 지인이 되지 않았나. 그때는 초면이었고"라고 답했다.
주병진은 "그 맑은 웃음으로 굉장히 적극적으로 처음 뵀는데도 긴장없이 말씀해 주시고 또 비탈 지대에 내려가는데 팔을 이렇게 덥석 잡았는데 허걱했다. 장면 보면 깁스한 것처럼 나온다"고 농담해 최지인을 웃게 했다.
주병진은 이어 "심도 있게 질문을 드리자면, 지금 40대 초중반이지 않나. 이제까지 가지 않은 이유가 있지 않나. 결혼하지 않은 이유. 그게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지인 씨는 생각에 잠겨 있더니 "20대 때는 진심으로 첫사랑을 하게 되지 않나. 그때는 사랑을 잘 모르니까 새로운 감정이 너무 어색했다. 이 감정이 내가 사랑인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하지? 이 마음이 뭐지? 이런 것 때문에 스스로 힘들었다. 본의 아니게 생각이 많아지고, 본의 아니게 고민만 많이 하게 되는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주병진은 "찐 첫사랑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터뷰에서 최지인 씨는 "누구나 다 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지 않나? 잊으려고 노력을 해서 빨리 지워버리긴 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방영되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들이 연인을 찾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tvN STORY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