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아침부터 7세 태리와 4세 엘리의 식사 준비부터 옷을 고르는 등 진땀을 흘리는 현실 육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들을 등원 시킨 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태리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어딘가 모를 답답한 분위기가 드러났고, 모두가 긴장감을 가진채 지켜봤다.
이후 두 사람은 어디론가 외출을 했다. 이들이 도착한 의문의 공간은 바로 정신의학과였다. 마주 앉은 두 사람은 한숨을 내쉰 채 말 없이 서류만 쳐다봤다. 이지혜는" 우리가 이걸 하면서, 내가 맨날 일방적으로 오빠한테 뭐라고 그러지 않나. 전문가가 우리를 보고 중립적인 평가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부부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온 곳이라는 것. MC 김숙은 "부부상담을 받게 된 이유가 큰 딸 태리의 그림 때문이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이지혜는 "저희도 아이들 앞에서는 안 싸우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 눈치가 워낙 빠르다. 태리가 어느 날 그림을 그렸는데, 아빠를 빼고 그린거다. 그때 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부부상담의 이유를 밝혔다.
이지혜는 상담사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육아도 그렇고 집안의 모든 대소사부터 일이 너무 많다. 남편이 성에 안 찬다. 잘 해내는게 없다고 표현하면 미안하지만 애들도 챙겨야 하고 할게 많은데, '남편은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남편의 뒷수습을 제가 다 해야하니까. 예전에는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제가 다 챙겨야한다. 남편까지 챙기기가 벅차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지금 시점이 엄마와 자식 같다. 엄마와 자식인데,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리하는거다. 남편에게 불신이 있으니까 못 믿는거다. 존중하셔야 한다. 불안을 내려놓고 남편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 어려울거다. 지금 이 패턴이 오래 됐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남편은) 본인 일이 항상 우선이다. 바쁠 땐 바빠도 나머지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냈으면 하는 거다. 그런데 남편은 세무 만으로 만족을 못하고 다른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일 핑계로 계속 방에 들어가 있는 게 불만이다. 그렇게 일을 많이 하면 결과치가 나와야 하는데, 경제적 결과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거기에 돈을 투자하는 상황이다. 안정적이고 싶어서 결혼을 했는데.."라고 답답함을 전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