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는 석지원(주지훈)에게 윤지원(정유미)과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는 윤재호(김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호는 잠자리에 들기 전, 석지원에게 윤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스물 넷에 지원이가 부모 잃고 많이 아팠다. 자식 잃은 나도 그랬다”, “내가 이렇게 무서운데 그 어린 것이 오죽했을까”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저 놈까지 놓치게 될까 싶어 무작정 운동장을 뛰었다.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이 뛰면 나쁜 생각을 좀 덜할까 하고”, “그러니까 피곤해서 잠이 오더라. 배고파서 밥도 먹게 되고”라며 윤지원과 버티며 살아왔던 이야기를 했다. 석지원은 생각에 잠긴 듯 윤재호의 말을 경청했다.
이후 윤재호는 “그러니까 내 말은 다 허락한 건 아니다. 지켜볼 거다”, “자네 아버지든 자네든 우리 애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누구든 아주 피똥 싸게 될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 윤재호의 진심에 석지원은 알겠다고 답했고, 둘은 잠에 들었다.
한편,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영된다.
iMBC연예 박유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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