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갱년기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녀 갈등 사연에 몰입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금쪽 육아 고민'에는 사춘기 딸과 갈등 중인 엄마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중2 병보다 무섭다는 초5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저희 집은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갱년기인 저와 사춘기 딸의 피 튀기는 전쟁인데요. 제가 딸의 용돈을 끊으면 딸은 제 카드를 가위로 잘라 버리고 제가 딸에게 외출 금지를 시키면 딸은 제가 돌아오기 전 비밀번호를 바꿔놓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 생일날 모처럼 외식하기로 해서 빨리 들어오라고 했는데 딸은 스마트폰도 꺼놓고 친구 집에서 놀다가 밤 11시에 귀가했습니다. 갱년기 호르몬에 굴복당한 저는 욱해서 딸의 뺨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엄마에게 뺨 맞고 마음의 문을 닫은 딸과의 관계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라는 사연을 읽어 내려갔다.
오은영 박사는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서로가 쉽게 선을 넘는 상태이기 때문에 변화를 인정하고 가족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꼭 전해야 할 말이 있다면 문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문자를 쓰다 보면 감정이 정제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이야기를 몰입해서 듣던 정형돈은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간 쓸개 작전을 해야 한다. 아내와 있을 때는 아내 편, 딸과 있을 때는 딸의 편을 들며 가정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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